해커스 중국어 첫걸음 : 20일 기초 독학 완성! - 기초 패턴으로 회화부터 HSK까지 중국어 공부,패턴 트레이닝북, 폰 안에 쏙! Day별 중국어 단어 익히기
해커스 중국어연구소 지음 / 해커스어학연구소(Hackers)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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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외국어 공부에 관심이 많다. 인공지능 번역이 놀라운 속도로 발전하고 있지만 아직은 많이 부족하다. 게다가 기계를 빌려서 소통하는 것보다 직접 알아듣고 원하는 것을 표현하는 것을 더 즐기는 편이라 외국어 공부를 더 하고 싶어진다.



영어는 잘하지는 못하지만 여행지에서 기본적인 의사소통은 된다. 일본어는 대학교 때 잠깐 배웠는데 아직은 쌩기초 수준이다. 중국어는 한 번도 배워본 적이 없다. 한문 공부를 꾸준히 해서 조금은 유리할 줄 알았는데 한자와 중국어 글자는 완전히 달랐다. 새로 배워야 한다는 말에 포기를 하고 있다가 다시 도전을 해보려 한다.



왕초보 중에 왕초보가 볼 수 있는 책을 찾다가 <해커스 중국어 첫걸음>을 선택했다. 20일 만 따라해도 독학으로 말문이 트인다는 헤드카피를 속는 셈치고 공부를 해볼 셈이다. 이 책은 교재와 함께 연습할 수 있는 MP3, 중국어 단어집, 패턴 트레이닝북, HSK 1급과 2급 하프모의고사 문제를 같이 제공한다.



교재는 20일 동안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는 표현들을 중심으로 패턴 분석을 한다. 먼저 첫 날에는 중국어 발음의 성모와 운모를 익히고, 둘째 날에는 성조를 익힌다. 중국어에서 가장 힘든 부분이 성조라고 하는데 정말 생소하고 만만치 않다. 다음은 대명사, 인사말을 익히고 다음부터는 실생활 회화 실전이다.





일본어는 한글과 어순이 비슷하고, 중국어는 영어와 어순이 비슷하다고 들었다. 그래서인지 패턴 영어 공부처럼 중국어도 패턴으로 익히면 좀더 쉬워진다. 책 초반에 각 단원에서 자주 활용하는 동사, 형용사, 명사, 부사, 시제, 상태 변화 패턴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놓았다.



각 단원에 들어 가기 전에 어떤 패턴을 배울지 먼저 알고 가면 학습에 도움이 될 듯 하다. 한 단원의 공부가 끝나면 다시 이 부분으로 돌아와서 패턴 연습을 다시 하면 암기에 도움이 될 것 같다. 아직 20일 공부를 끝낸 것은 아니지만 다른 중국어 기초책보다는 좀더 쉽고, 체계적이라는 느낌이 든다.





아직 중국어의 성모와 운모도 모른다. 성모는 중국어 발음의 첫소리로 우리말의 자음에 해당한다고 한다. 소리를 내는 방식에 따라 6종류의 소리가 있고, o, e, i의 운모와 결합하여 발음한다. 운모는 우리말의 모음에 해당하는데 6개의 단운모, 30개의 결합 운모로 총 36개가 있다.



이렇게 보니 우리말보다 어려운 것 같다. 처음 배우는 것이라 더 어렵게 느껴지지만 한글은 어떻게 배웠나 하는 생각이 든다. 아무튼 성모, 운모, 성조를 익히고 별도로 제공되는 MP3를 통해 듣는 연습이 최선이다. 20일만에 끝내도록 구성되었다고는 하나 성모와 운모 정도는 미리 알고 있어야 할 듯 싶다.





각 단원의 분량은 하루에 소화할만한 양이다. 중국어 문법과 회화는 처음인데 참 신기하다. '나는 책을 본다'를 영어나 중국어로는 '나는 본다 책을'의 어순으로 만든다. 그래서 '나는 책을 본다'는 중국어로 '우어 카안 쑤r우'라고 말한다. 혀가 영어보다 더 많이 꼬여야할 것 같다. 벌써부터 혀에 쥐가 나는 느낌이다.



책 뒷부분에 붙어 있는 간체자 쓰기 노트를 통해 중국어 문자를 익힐 수 있다. 마치 한자 공부할 때 느낌처럼 말이다. 발음기호도 한글로 다 풀어놓아서 배우기는 쉽다. 초보를 위한 기초서적 중에 난이도를 잘 조절한 것 같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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