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증과 염증을 동시에 잡는 송 약사의 영양소 요법 - 잘 낫지 않는 만성 통증과 염증, 영양소로 좋아질 수 있다
송정숙 지음 / 리더북스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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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들은 다양한 만성 질환에 시달리고 있다. 나 또한 만성 알레르기 비염으로 고생 중이다. 꽃가루가 날리는 봄철에 특히 심하다. 가장 좋은 약은 자연에서 구한 약이라지만 실제로는 양약을 통한 치료를 많이 한다.



필자는 부산에서 30년 이상 약국을 운영하면서 단순 판매와 처방 조제보다는 질병의 근원을 파악하여 영양소로 치유하는 공부를 지속해 왔다고 한다. 특히 그 중에서 통증과 염증을 동시에 잡을 수 있는 필자만의 노하우를 책에 담았다.



필자는 오랜 연구 끝에 모든 질병의 원인이 염증에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특히 급성 염증반응은 우리 몸에 이로운 기능을 하지만, 만성 염증은 우리의 몸을 서서히 망가뜨린다고 말한다. 그래서 만성 염증을 치유하는 것이 중요하다.



만성 염증과 통증이 있을 때 진통제를 가급적 사용하지 않고 몸 자체의 면역력 강화를 통해 회복할 수 있는 방법을 영양소 요법에서 찾았다고 한다. 염증과 통증에 좋은 고순도, 고함량의 천연물 제제를 통한 연구를 지속했다.



30년간 약사로서의 사명감으로 눈에 보이는 증상의 치료가 아니라 근본 원인의 치료에 매진한 필자의 노력이 보이는 듯 하다. 필자의 노력은 오래 걸리지만 몸 자체의 회복력에 중점을 둔 한의학의 정신과 유사해 보인다. 많은 약제들이 빠른 효과와 더불어 다양한 부작용을 일으키기 때문에 필자의 노력은 환자들을 위해 큰 기여를 할 것이다.



필자는 책에서 우리 몸의 치유력을 높이기 위한 9가지의 고순도, 고함량의 영양소를 소개한다. 염증으로 가득한 세포막을 회복하기 위해서 항염증 작용에 좋은 오메가3와 고순도 감마리놀렌산 40%를 함유한 GLA40가 필요하다고 한다. 오메가 3, 6, 9의 차이점과 효능에 대해서도 설명한다.



염증 치료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이 원활한 혈액 공급이라고 한다. 혈액은 우리 몸 조직과 세포 구석구석에 영양소와 산소를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고순도 헴철은 부작용 없이 혈액을 공급해주는 철분의 영양소이며, 10% 유효함량으로 만든 진칠삼 사포닌 제제는 혈관 청소를 통해 막힌 곳을 뚫는다.



흡수력을 높인 나노 커큐민은 뚫린 혈관을 통해 온몸을 돌면서 통증과 염증을 효과적으로 잡아낸다. 해조류에 다량으로 함유된 요오드는 다양한 환경 독소 배출에 효과적이다. 특히 요오드는 많은 사람들이 앓고 있는 갑상샘 질환에 꼭 필요한 영양소라고 한다.



현대인이 앓고 있는 만병의 근원은 누가 뭐라해도 단연코 스트레스일 것이다.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현대인은 없을 것이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다스리는 것이 중요하다. 스트레스와 불면증에 도움을 주는 고순도 홍경천 제제와 미네랄도 부작용 없이 염증과 통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아라비녹실란은 면역질환에 유용하고, 면역 과민반응에 효과적으로 작용한다고 한다. 영양소 요법도 약을 통해 이루어지므로 장을 통한 흡수력이 좋아야 한다. 따라서 앞의 모든 치료가 효과가 있으려면 장 기능 회복이 필요하다. 장내 독소 제거에 포스트바이오틱스 액상 제제가 효과적이라고 한다.



책의 전체적인 구성을 따라가보니 필자가 추구하는 영양소 요법이 무엇인지 감이 온다. 우리의 몸이 염증에 강하게 보충하고, 만성 염증에 대해서는 염증을 없애는 처방을 한다. 그리고 혈액 순환을 원활해야 염증 치료에 효과가 있으므로 혈관 청소를 위한 처방을 한다.



혈관이 뚫리면 온몸 구석구석 영양소 전달을 통해 염증과 통증을 없애고, 이미 들어와 있는 각종 환경 독소를 해독한다. 여기에 더해 스트레스를 다스리고, 면역 과잉반응을 다스린다. 마지막으로 건강한 장을 통해 영양소 요법이 잘 이루어지도록 장 건강을 개선한다.



송 약사가 추구하는 영양소 요법은 마치 소설처럼 줄거리가 있다. 우리 몸이 염증과 통증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그리고 그것들을 어떤 기전에 의해 다스려야 하는지 명쾌하게 알 수 있다. 내 몸을 챙기는 영양소 요법을 따라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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