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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 한번 쫙 펴고 삽시다 - 반듯하고 꼿꼿한 몸매를 유지하는 비결
타카히라 나오노부 외 지음, 도기훈 옮김, 박예수 감수 / 리스컴 / 2023년 6월
평점 :

한 자세를 오랫동안 유지하면 몸에 무리가 온다. 가장 큰 문제는 목과 허리 부분으로 온다. 영업관리자를 하면서 코로나 이후로 현장에 나가는 일보다 사무실 근무가 많아졌다. 자연스럽게 컴퓨터 작업을 하면서 움직이는 일들이 줄어들었다.
컴퓨터 작업을 하면서 한 자리에 오래 앉아 있으니 목과 허리에 무리가 왔다. 그래서 방법을 찾던 중에 <등 한 번 쫙 펴고 삽시다>를 알게 되었다. 일본의 현직 정형외과 의사와 재활의학과 물리치료사, 스포츠운동 교수 등 4명이 의기투합하여 책을 집필했다.
책은 크게 2개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1부는 굽은 등의 원인과 증상을 3장에 걸쳐 원인과 유형, 이유를 밝힌다. 2부에서는 굽은 등의 치료법을 다룬다. 스트레칭, 체조 등과 같은 적극적인 운동 요법과 더불어 일상 생활에서 간단하게 실천할 수 있는 일상 수칙을 알려준다.
척추는 목뼈부터 꼬리뼈까지를 통칭해서 이르는 말로 총 26개의 뼈로 이루어져 있다. 이 중 엉덩이뼈와 꼬리뼈를 제외한 24개를 척추뼈로 분리한다. 목뼈는 7개, 등뼈는 12개, 허리뼈는 5개로 이루어진다.
척추뼈와 척추뼈 사이에는 추간판이 있어서 척추에 걸리는 충격과 압력을 흡수하는 역할을 한다. 이 추간판에 문제가 생기면 보통 추간판 탈출증이라 하여 디스크로 진단한다.
굽든 등은 굽은 목, 굽은 등, 굽은 허리 등 3가지 유형으로 나눈다. 인간의 척추는 S자 곡선을 이루어야 건강한 것으로 본다. 목은 앞으로 굽은 전만이 정상이고, 등은 뒤로 굽은 후만이 정상이다. 그리고 허리는 목처럼 앞으로 굽은 전만이어야 정상이다. 이 3가지 부위가 일자 형태가 되면 문제가 생긴다.
굽은 등의 3가지 유형은 벽에 몸을 밀착해서 판단한다. 뒤통수가 벽에 닿지 않으면 굽은 목으로 판정하고, 벽과 허리 사이에 주먹이 들어가면 굽은 등으로 판정한다. 뒤통수가 벽에 닿지 않고 벽과 허리 사이에 공간이 없으면 굽은 허리로 판단한다.
벽에 밀착해서 자가진단을 해보니 굽은 등의 3가지 유형에는 해당하지 않는다. 다행이지만 컴퓨터 작업 후에 목이 아픈 현상은 여전하다. 그래서 굽은 등을 미리 예방하기 위해 뒤에서 나오는 운동과 스트레칭을 따라해보려 한다.
굽은 등을 치료하는데 가장 효과가 좋은 방법은 근막 라인 스트레칭이다. 4가지 근막 스트레칭 단계가 있다. 나처럼 유독 목이 아픈 사람을 위한 1분 목 스트레칭 방법도 있다.
그리고 굽은 등 치료에는 1분 벽 밀기 체조가 효과적이다. 굽든 등을 가진 환자들의 문제는 근육이 굳거나 늘어나는 것이다. 그래서 2가지를 같이 치료하는 운동이 필요하다. 굳은 근육을 풀어주려면 '1분 벽 밀기 체조'를, 늘어난 근육을 단련하려면 '벽 보고 스쿼트하기'를 실시하면 된다.
허리 통증은 1분 허리 스트레칭을 따라 비틀기, 수건 스트레칭, 굽히기, 엎드려 스트레칭 등 4가지 동작을 누워서 따라한다. 누워서 하는 동작들이라 허리에 큰 무리를 주지 않고 효과를 볼 수 있다.
내용들은 조금 의학적 지식을 필요로 하지만 필요한 체조와 스트레칭 등 운동 요법이 그림으로 잘 설명되어 있어 따라하기 좋다. 오늘부터 집에서 한 동작 한 동작 따라해보려 한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