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도 나를 파괴할 수 없다 - 인생이라는 극한의 전쟁에서 끝내 승리하는 법
데이비드 고긴스 지음, 이영래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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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강한 남자'라는 타이틀이 나를 이끌었다. 데이비드 고긴스는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가장 강한 남자가 맞는 것 같다. 인간으로서 극복할 수 있는 극한의 고통을 이겨낸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2018년 이후 출간된 이후로 국내 독자들 중에도 소리 소문없이 책의 인기가 있었다고 한다. 그 이후 유튜브에 등장한 다양한 그의 영상으로 드디어 한국에 번역본이 나오게 되었다.



데이비드는 월급 110만원을 받는 바퀴벌레 퇴치일을 하면서 무기력하게 살아가고 있었다. 우연히 운명처럼 텔레비전을 통해 네이비씰의 훈련을 보게 되고 이는 그의 삶을 송두리째 바꿔놓는 계기가 된다. 136킬로그램에 달하는 거구의 몸을 단 3개월 만에 48킬로 감량에 성공하고 네이비씰에 입대한다.



그 후 네이비씰의 악명 높은 지옥주 훈련을 두 번이나 완수하고, 2005년 최악의 작전 실패로 아프가니스탄에서 특수부대원 동료 19명을 잃는다. 이를 계기로 160킬로미터 울트라 마라톤 대회에 출전하는데, 이는 전사 전우들의 자녀들의 등록금 마련을 위한 것이었다.





책의 첫 시작이 재미 있다. 마치 네이비씰의 작전 명령서처럼 시작한다. 지휘권자인 데이비드 고긴스의 서명과 함께 직위도 적혀 있다. 내용은 안전지대에 안주하느라 자신의 진정한 잠재력을 미처 깨닫지 못하는 위험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작전 명령이다.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정독하되, 책에 담긴 필자의 모든 비법을 익혀 10가지 도전을 모두 받아들여야 한다. 그리고 계속 반복한다. 반복만이 정답이다. 필자는 최선을 다해야 하며, 실천하는 과정이 괴롭다면 정상이라 말한다. 지쳐도 멈추지 말고 해낼 때까지 계속한다. 그려면 당신은 영웅이 된다.



필자는 책에 자신의 모든 경험을 통해 얻은 비법을 녹여 냈다. 필자는 상상할 수 있는 가장 바닥의 삶을 살았다. 그 누구보다 변명과 합리화에 능했다. 그리고 보통 사람들처럼 습관적으로 자신의 한계를 당연하게 여겼다.



데이비드는 정신력이 아무리 강해도 유전적 한계 앞에서는 무력하다는 저명한 MIT 공대 교수의 강의에 이의를 제기했다. 그는 경험적으로 늘 불가능에 도전하는 1퍼센트의 사람들을 알고 있었다. 그는 경험을 통해 유전자의 한계는 아무 것도 아님을 알고 있었던 것이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편안한 상태를 좋아한다. 지금의 상태에 무한한 행복을 느낀다면 할 말이 없지만 무언가 부족함을 느끼고 더 나아지고 싶다면 고통을 기꺼이 감수할 줄 알아야 한다. 우리가 극도로 싫어하는 것은 다른 사람들도 싫어한다. 하지만 그런 고통 속에 기회가 있고 발전이 있다.



데이비드는 나를 망치는 것들을 찾아보라고 한다. 무엇이 나의 성장과 성공을 방해하는지, 무엇이 나를 망치고 있는지 모든 것을 자세히 기록해보라 말한다. 궁극적인 성공의 연료가 될 목록을 말이다.



나를 고통스럽게 하는 것들을 찾았다면 이제는 있는 그대로 들여다볼 차례이다. 색안경을 끼지 않고 나 자신을 똑바로 직시하자. 중요한 것은 부인하지 않고 스스로에게 솔직해지는 것이다. 그리고 작은 목표를 세워서 결과에 책임을 지는 것이다.



필자의 극한의 성공 경험을 통해 알게 된 인생의 성공법칙을 쉬운 언어로 풀어낸다. 모두 10가지 미션이 있는데, 진짜 고통의 실체를 파악하고, 있는 그대로 직시한다. 하기 싫지만 해야 하는 일들을 하고, 이왕 할거면 남들보다 탁월하게 해내는 법을 알려준다.



목표를 세웠으면 시각화를 통해 책임을 지고, 과거의 작은 성과를 통해 더 큰 성공을 준비한다. 나의 성장 가능성을 제한하는 한계 조절기를 파괴하라. 매일 낭비되는 5시간을 찾아 나를 바꾸는 일을 하는 등 10가지 미션을 제시한다.



쉽지는 않지만 어렵지도 않다. 데이비드가 성공한 자신만의 법칙들을 친절하게 안내한다. 우리는 따라하면 된다. 물론 쉽지는 않을 것이다. 해결책은 끊임없는 반복이다. 아무리 어렵고 복잡해도 반복으로 안 될 것은 없을 것이다.



가장 바닥에 있던 사람이 각성을 통해 위대한 사람이 되는 과정이 담겨 있다. 그는 보통 사람보다 더 어려운 환경에 있었다. 그의 인생을 통째로 바꾼 네이비씰 정신을 녹아낸 작전 명령서인 이 책을 완성하는데 7년이 걸렸다고 한다.



필자의 인생 최대의 비책을 7년 동안 갈고 닦은 비법이 궁금한가? 바로 이 책을 펼쳐서 확인해보자. 아마 손에서 책을 놓기 쉽지 않을 것이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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