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 이즈 도쿄 This Is Tokyo - 2023~2024년 최신 개정판 디스 이즈 여행 가이드북
박설희.김민정 지음 / TERRA(테라출판사) / 2023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코로나가 끝나고 유독 일본 관련 가이드북이 내 눈길을 끈다. 원래 금지하면 더 끌리는 법이다. 한일 관계가 그다지 좋지 못해 노재팬 운동까지 발생해서인지 유독 일본여행을 꿈꾸게 된다. 가장 가까운 나라이면서도 마음으로는 가장 먼 나라 중의 하나이기 때문일까?



여행 가이드북을 맛깔나게 만드는 테라출판사의 <디스이즈 도쿄>를 선택했다. 다른 출판사보다 더 깔끔한 편집, 뚜렷한 화질, 최신의 정보를 수록하고 있어 딱 한 권만 선택하라면 과감하게 선택할 수 있는 가이드북이다.



<디시이즈 도쿄>는 다른 나라나 도시 가이드북보다 좀더 신경쓴 흔적이 보인다. 맨 앞에 별도의 4단 접이식 도쿄 JR/지하철/사철 노선도를 실어 현지 여행시 편리함을 제공한다. 마치 우리나라 지하철 노선도와 공항철도 노선도를 보는 것처럼 인터페이스도 유사하다.



그리고 가이드북의 맨 뒤에는 분책이 가능한 도쿄 맵북이 포함되어 있다. 가이드 점선을 따라 자르면 깔끔한 핸디형 지도책이 생긴다. 도쿄 전도부터 신주쿠, 시부야, 요코하마, 에노시마, 가마쿠라역까지 총 27곳의 상세 지도가 실려 있다. 사전에 계획을 세우고 가볍게 손에 들고 다니기 딱이다.



내가 지금까지 본 도쿄 가이드북 중에서는 원픽이다. 경험 많은 필자가 추천한 코스도 마음에 들고, 처음 가보는 여행자를 배려한 관광지 동선도 훌륭하다. 우리나라에서도 현지인만 찾는 맛집이 진짜 맛집이듯이, 도쿄에서 현지인들이 자주 찾는 진짜 맛집을 알려준다.





필자는 도쿄 추천 일정을 2가지로 제안한다. 숙소의 위치가 신주쿠를 기준으로 서쪽이면 도쿄, 에노시마, 카마쿠라의 코스를 추천한다. 반대로 우에노 기준으로 숙소가 동쪽이면 도쿄, 요코하마의 코스를 추천한다. 숙소를 정하고 일정을 정해도 좋고, 일정을 먼저 정하고 숙소를 정할 수 있어 효율적 동선 관리에 좋다.



일정은 3박 4일을 기본 일정으로 잡고, 도쿄의 감성을 듬뿍 담을 수 있는 명소들을 알려준다. 특히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좋을만한 장소를 별도의 '베스트샷'으로 알려준다. 명소, 식당, 쇼핑으로 이어지는 전형적인 가이드북 나열에서 벗어나 각 지역의 매력적인 테마 소개에 집중한다.





특히 주요 지역은 걸을 수 있도록 '#Walk' 섹션을 통해 상세 지도와 랜드마크를 소개한다. 지도를 들고 걸을 수 있는 범위 내의 빌딩, 호텔, 관공서, 관광지 등을 소개한다. 그리고 각 지역의 낮과 밤의 도보 여행 포인트를 함께 소개하여 개인들의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한다.



먼 거리는 편리한 지하철역 등을 통해 이동하면 된다. 각 도시의 주요 거점마다 역들의 정보를 상세하게 실었다. 각 역의 출구 정보, 각 층의 배치도, 이동 동선 안내도와 함께 상세한 설명을 덧붙여 헷갈릴 일이 없다.



도쿄는 걸어서 구경할 수 있는 명소가 많아 다른 책보다 도보 여행 정보가 풍부하다. 또한 역사기행, 망가 주제, 디즈니 관련, 중식 거리 등의 테마 순으로 가이드북이 정리되어 있어 일정 조율하기에 좋다.



디스이즈 시리즈는 믿고 보는 여행 가이드북이다. 나의 첫 일본여행, 그 중에서 도쿄여행은 디스이즈 시리즈와 함께 하고 싶다.




* 컬처블룸을 통해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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