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투자 트렌드를 알면 100억이 보인다
김피비.곽상빈 지음 / 마인드셋 / 2023년 6월
평점 :

투자는 공부하면 할수록 재미가 있으면서 알아야 할 것들이 늘어난다. 특히 투자의 지혜를 쌓으려면 미시적인 관점과 거시적인 관점을 균형 있게 가지는 것이 필요함을 느낀다. 그래서 투자의 방법론뿐 아니라 투자 시장을 전체적으로 들여다볼 수 있는 거시적 관점의 책들도 읽는 중이다.
필자는 유튜브와 다양한 매체를 통해 투자 지식을 나누고 있다. 금융지식 수준이 부의 수준을 결정한다는 생각으로 금융지식 전파에 나서고 있다. 그렇게 해서 어떤 투자에도 통하는 원리가 있음을 깨닫고 이를 트라이앵글 이론이라 명했다.
어떤 자산의 가격이 오르는 이유를 3가지로 지목한다. 투자자들의 투기 심리와 자산 자체가 가지고 있는 내재가치, 그리고 거시경제적 측면에서의 유동성이 그것이다. 필자는 모든 자산의 투자가 이 3가지의 테두리를 벗어나지 않는다고 말한다.
이 3가지 기준을 토대로 유동성 측면에서 투자하기 좋은 때인지, 해당 자산의 가치가 높아지고 있는지, 사람들이 주목하고 있는 자산이 무엇인지에 대해 다룬다. 여기에 AI와 빅데이터에 기반한 자료를 토대로 다양한 노하우를 알려준다.
필자는 누구보다 데이터의 힘을 믿는다. 데이터 분석 덕분에 경기 침체, 은행의 부도, 자산 가격의 폭락, 암호화폐 거래소의 파산 등을 예측한 경험이 있다. 과거의 데이터가 아무리 많아도 미래를 완벽하게 예측할 수는 없지만 충분히 유의미한 전망이 가능하다고 말한다. 대략 2년 정도를 내다볼 수 있다고 한다.
필자는 주식투자, 코인투자, 부동산투자 등을 위해 한 가지 팩터에만 집중하는 투자자들에게 큰 그림을 그리라고 말한다. 각 자산의 가치를 결정하는 요소는 개별 요소보다는 경제의 비중이 크다고 말한다. 따라서 경제분석은 모든 투자자들에게 선택이 아닌 필수여야 함을 강조한다.
책은 크게 5가지 부분으로 나뉜다. 금리, 부동산, 주식, 가상화폐 시장 등 대한민국 경제의 현 주소를 거시적 측면에서 진단하고, 각 개별 투자자들의 현재 상황을 점검한다. 특히 시장과 반대로 투자하는 현상을 분석한다.
다음으로 현재 주식시장의 상황과 돈의 흐름, 승리하는 투자원칙에 대해 소개한다. 향후 주식시장이 더 힘들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각 국면에서 활용하면 좋을 필자의 노하우를 알려준다.
또한 암호화폐 시장의 규모와 현실을 다룬다. 특히 최근에 비트코인의 반감기와 관련한 폭등설에 대해 객관적으로 분석한다. 그리고 전문가 입장에서 메타버스, 디파이와 관련한 암호화폐 시장의 전망에 대한 솔직한 의견을 제시한다.
마지막으로 대부분의 경제 전문가들이 진단하는 경제위기의 실체를 다룬다. 경제의 핵심지표인 금리와 버블을 판단하는 버핏지수, 경제와 주식시장을 가장 잘 나타내는 PMI, 바닥을 가장 정확하게 잡아주는 경기선행지수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직감에 의한 투자는 위험하다. 필자는 반드시 소중한 자산을 지키고 투자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서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지식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즉 경험적인 요소보다는 강력한 데이터 분석을 통해 성공확률을 높여야 한다는 것이다.
필자가 소개햐는 데이터에 기반한 투자방법들을 따라하다보면 감정에 기반한 투자를 벗어나 데이터를 분석하고 해석하는 일이 재미있어질 듯 하다. 다양한 그래프와 예시가 필자의 전략을 이해하기 쉽도록 안내한다.
필자가 장담하는 것처럼 이 책을 읽기 전과 후의 개인들의 투자 실력이 다를 것이고, 투자전략에 따른 투자 성과도 달라질 것이라 생각한다. 그 동안 감각적인 투자를 해왔다면 이제부터는 데이터를 보는 시각을 가질 수 있을 것 같다. 필자의 데이터분석 방법을 익히고 전략을 배워서 나만의 투자전략을 세우고 싶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