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간단한 습관이 끝까지 간다 - 의지나 열정은 필요 없다 단순한 반복이 단단한 인생을 만든다
호리에 다카후미 지음, 장은주 옮김 / 쌤앤파커스 / 2023년 6월
평점 :

성공한 사람들의 성공 법칙은 모두 다르다. 굳이 찾는다고 하면 큰 카테고리 차원에서 비슷한 점을 찾을 수 있겠으나 같은 성공의 궤도를 달린 사람은 한 명도 없다. 심지어 멘토를 삼아 멘토를 그대로 따라한다해도 절대 동일한 경험을 가질 수는 없다.
어떤 사람은 열정이 중요하다고 말하고 어떤 사람은 열정은 쓰레기라고 말한다. 어떤 사람은 절대 시간의 투여가 중요하다고 하고 어떤 사람은 하루에 4시간 이상 일하면 안된다고 한다. 어떤 사람은 장기계획이 중요하다고 하고 어떤 사람은 지금 당장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세상은 변한다는 사실 외에 진리가 없다는 말처럼 절대적인 성공법칙은 없는 듯 하다. 사람의 경험에 따라 자신을 성공으로 이끈 원칙이 다를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위의 내용은 모두 맞는 말이면서 모두 틀린 말이 아닐까?
필자는 일론 머스크만큼이나 일본에서는 유명 인사이다. 일본 IT업계에서는 괴짜 CEO로 유명하다. 일본 민간 기업 최초로 우주에 로켓을 쏘아올리기도 했다. 전작 <가진 돈은 몽땅 써라>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그가 이번에도 파격적인 이야기를 선보인다. 열정, 근성, 정신은 필요없다. 다만 사고와 이성 그리고 행동을 죽을 때까지 습관화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누구나 가지고 있는 나만의 능력을 극대화하라고 말한다.
필자가 말한 사람 중에 한 명이 나인 것 같다. 다른 사람들이 자신이 가진 능력으로 돈을 벌고 있을 때 나는 내 능력을 찾지 못하고 있다. 필자는 자신만의 본질적인 능력을 누구나 가지고 있지만, 스스로 그걸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것이 문제라고 말한다. 바로 나를 두고 하는 말 같다.
너무나 당연하게 사용하기 때문에 나에게는 대단한 능력이 아니지만 다른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되는 능력일 수 있다는 말이다. 책을 통해 끝까지 해내는 방법, 아이디어를 얻는 방법, 시간관리 하는 방법, 스트레스 완화하는 방법,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방법을 다룬다.
좋아하는 일로 돈을 벌어야 한다는 말이 있다. 좋아하는 일을 하다보면 나도 모르게 몰두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이렇게 몰두하는 일을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 이것또한 쉽지 않은 일이다.
필자는 이런 사람들은 스스로 솔직하지 못하다고 말한다. 그저 다른 사람의 기준을 따르거나 인기 있는 일들 중에서 찾으려고 한다는 것이다. 나도 나의 내면을 진정으로 들여다본 적이 있었던가 반성해본다. 그런 적이 없었다.
하고 싶은 일은 있지만 망설이고 있다면 정보부족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한다. 넘쳐나는 정보의 바다에서 나에게 맞는 정보를 찾아 학습하고 확장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미 내가 가야할 방향에 대한 정보는 많다. 조금만 정보를 검색해보자.
세상에 어떤 것도 꾸준함, 지속함을 이길 수 없다. 잠에 대해서는 더욱 그렇다. 인생을 변화시킬 행동은 1년, 10년, 죽을 때까지 반복해야 한다. 특히 효율적인 아이디어를 필요로 하는 리더일수록 잠은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다. 실제로 유명한 CEO들은 최소 7~8시간의 수면을 권장한다.
잠은 많이 자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개인차가 있다. 스탠포드대는 좋은 수면의 조건을 4가지로 말한다. 취침 후 30분 이내 잠들 것, 밤중에 눈뜨는 것은 1회 이내일 것, 자다가 깼다면 20분 이내에 다시 잠들 것, 수면시간의 85%는 이불 속에 있을 것 등이다.
나도 시간이 부족하다 생각해서 잠을 줄여본 적이 있다. 하지만 그 여파는 최소 2일 정도 미친다. 이런 일이 계속 된다면 한 달, 1년, 인생을 망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지금은 가급적 알람없이 일어나는 연습을 하고 있다. 내 몸이 가장 편한 시간에 스스로 깨는 연습말이다. 밤 12시를 넘어서 무리하지 않는다면 보통 6~7시간 정도를 숙면하고 깨는 패턴을 만들어 가고 있다.
너무도 당연할 수 있지만 잘 챙기지 않는 습관들에 대해 다시 짚어준다. 성공한 CEO로서 바탕이 되었고, 죽을 때까지 실천하고자 하는 좋은 습관들을 다시 한 번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 컬처블룸을 통해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