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자녀와 함께 떠나는 유럽 자존감여행 - 2023-2024 최신판 트래블로그 시리즈
조대현 지음 / 해시태그(Hashtag) / 2023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아이들이 초등학교를 다니기 전에 홍콩, 베트남 등을 데리고 여행을 갔었다. 나중에 여행 기억에 대해 물었더니 기억하는 게 아무 것도 없었다. 아이들이 너무 어려서 기억을 못하는 것 같다. 그래서 아이들이 중고등학생이 되면 여행을 가야겠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다.



먼저 국내여행을 시작으로 아이들이 주도적으로 가고 싶은 곳과 하고 싶은 것을 짤 수 있도록 연습해볼 예정이다. 직접 지도를 펼쳐놓고, 인터넷으로 검색하면서 여행지를 고르는 것이다. 그리고 이것은 나중에 해외여행까지 확장하고 싶은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마침 아이들과 함께 떠나는 유럽여행 컨셉으로 나온 책을 발견했다. 중고등학생 자녀와 떠나는 유럽여행 컨셉으로 자녀가 주도적으로 계획을 세우는 방법이 들어 있다. 유럽은 지리적으로 여러 나라가 모여있고, 나라간 이동이 자유로운 편이다.





자녀와 함께 유럽여행을 계획할 때 필자만의 일정짜기 비법을 알려준다. 유럽 전체 지도를 펼쳐 놓고 가고 싶은 도시를 형광펜으로 표시한다. 지리적으로 가깝지만 항공편으로 이동해야 하는 경우를 생각해서 관련 정보를 미리 알아본다. 자녀와 함께 하는 여행인만큼 많이 보는 것보다 핵심 도시 몇 곳을 둘러보는 걸 목표로 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한 도시에는 적어도 2일 이상 머무르는 여유로운 일정이 좋다. 도시를 먼저 선택하고 그 도시 내의 관광 명소를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또한 기차나 버스 이용을 위한 유레일 패스의 기간을 고려할 필요도 있다. 1주일에 1~2개 정도 나라를 기준으로 도시와 관광지를 계획하면 좋다.





특히 자녀와 함께 하는 여행은 자녀가 원하는 테마를 설정하면 더욱 좋다. 유럽의 유명 대학교, 유명 박물관 투어, 맛집 투어, 성당, 유명 건축물 투어 등 아이들이 관심있어할만한 주제가 많다. 평소 아이들이 좋아하는 주제를 찾아주는 재미가 있다.



또한 여행을 통해 배울 수 있도록 돕는 것도 좋다. 유럽 여행을 계획할 때 유럽 지도에 원하는 여행지를 표시하고 기대하는 것을 적도록 한다. 그리고 여행지에서 또는 돌아와서 해당 지도에 여행 기록을 남기는 것이다. 경제적 여력이 되는 가정에서는 다음 여행 계획이나 여행 버킷리스트를 작성하게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이다.





자녀가 계획하고 떠나는 여행이지만 부모가 모두 챙겨야 한다. 출발 전후, 준비물, 여권 및 각종 티켓, 입장권, 호텔 및 식사 장소 등 부모가 사전에 꼭 챙겨야 한다. 여행지에서 엽서를 사서 친구에게 보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여행 마지막날에는 아이들이 찍은 사진으로 가족 사진전을 여는 것도 재미있을 듯 하다. 여행을 마무리하고 한국으로 돌아오기 전날 밤에 각자가 찍은 사진 중 1개를 골라 이야기를 나눠본다. 해당 사진을 고른 이유와 사진에 대한 설명을 하면서 여행지의 일정을 다시 돌아보는 것도 의미가 있을 듯 하다.





필자가 추천하는 유럽 테마여행 주제가 몇 가지 있다. 홍차와 코벤트 가든, 추리소설과 유럽의 기차, 콜로세움과 검투사, 분수와 뜨레비 분수, 스페인 무적함대와 영국의 엘리자베스 여왕, 스페인의 투우와 론다, 프랑스와 에펠탑, 바캉스와 파리 플라쥬,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 등이다.



아이들이 학교에서 배운 주제거나 영화나 드라마에서 접할 수 있는 주제들이라 좋은 것 같다. 특히 이들 지역은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아이들과 걸으면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꺼리를 제공할 것이라 생각한다.



코로나19가 아직 끝난 것은 아니지만 일상생활이 가능해지면서 여행 수요가 폭발하고 있다고 한다. 지금 당장은 아니지만 아이들과 국내여행과 해외여행을 계획해서 다녀올 생각에 벌써부터 설레인다.



자녀들에게 자존감을 심어줄 수 있는 유럽여행을 기대해본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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