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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퀘스천
김병규 외 지음 / 너와숲 / 2023년 5월
평점 :

흔히 성공한 사람들은 앞만 보고 달렸다고 말한다. 앞만 보고 달리다보면 삶에서 놓치는 일들이 많아진다. 특히 인간의 존재 이유에 대한 것들을 놓치기 쉽다. 최근에는 인간 수명이 길어지고 먹고 사는 문제가 기본적으로 해결되면서 좀더 행복하게, 가치 있는 인생을 사는 것에 대한 고민이 많아지는 것 같다.
과거에는 종교지도자, 철학자들만의 영역이었던 부분들이 이제는 모든 사람들이 자신의 행복을 위해서 또는 존재의 가치를 찾기 위해서 함께 고민해야 하는 부분이 되었다. 빅퀘스천은 인생을 살면서 근본적인 의문이 드는 8가지 질문을 다룬다.
중독, 죽음, 행복, 신뢰, 기회, 슬품, 통찰, 성공 등 누구나 한 번 쯤은 고민해봤을만한 주제들이다. 우리 사회의 각 분야에서 나름의 성공을 거두고 멘토 역할을 훌륭하게 수행하고 있는 8명의 지혜를 들어볼 수 있는 좋은 책이다. 특히 책이 적절한 삽화와 함께 쉽게 읽힐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 좋다.
사람은 왜 사는 것일까? 나는 사람은 행복하기 위해 산다고 확신한다. 행복하기 위해 돈을 벌고, 행복하기 위해 사랑하고, 행복하기 위해 남을 돕는다. 나의 만족이 나를 행복하게 하기도 하지만, 때로는 남의 행복이 나를 행복하게 만들기도 한다.
나태주 시인은 지금보다 더 잘 하려고 노력하지 말라고 한다. 다른 사람보다 더 잘하려고 하지 말라고 한다. 우리는 충분히 잘하고 있으니 남과 비교하지 말라고 한다. 남과 비교하지 말고, 스스로 자괴감에 젖지 말고 현재에 더 충실하게 사는 것이 행복의 지름길이라 한다.
행복은 아는 것으로부터 오지 않는다. 그냥 좋아하고 즐길 때 온다고 한다. 작은 것의 가치르 발견해서 내 것으로 만들고, 거기서 우리는 기쁨을 찾을 줄 알아야 한다. 기쁨을 가지면 행복해지지 않을까? 우리는 서로 기뻐할 줄 알아야 행복할 수 있다.
그렇다고 바로 행복해질 수 있을까? 불행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행복해지려면 우리 마음을 정화시켜야 한다. 음악을 듣고, 영화를 보고, 여행을 하고, 책을 읽고, 시를 쓰거나 읽는 것들이 행복해지기 위한 노력들이다. 우리 마음을 깨끗하게 하는 이런 노력들로 인해 우리는 더 행복해 질 수 있다고 말한다.
마지막 파트 '왜 시작하지 못하는가'에 대한 마무리는 자청 송명진 대표의 글이다. 3년 전부터 자청 작가를 알면서 많은 영향을 받았다. 저자는 22 전략을 강조한다. 2년 동안 매일 2시간씩 책을 읽고 글쓰는 일을 반복하면 엄청난 성장을 이룰 수 있다고 말한다.
자청 작가는 책으로 인생을 바꾼 경험을 소개한다. 모든 책에 나보다 먼저 인생을 살아간 선배들의 해답이 있기 때문에 책을 열심히 읽고 실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잡 생각들, 쓸데없는 두려움 등이 우리의 시작을 방해한다. 하지만 성공하는 방법은 생각 없이 지금 바로 실행하는 것이다.
저자가 추천하는 5권의 책을 읽고 인간을 이해하는 능력을 길러보자. 인간의 본성을 이해하고, 인간의 심리를 이해하면 글쓰기가 쉬워지고 인간관계가 쉬워진다. 실행을 방해하는 생각을 잠시 접어두고 책을 읽자. 책을 읽으면 매일 한 가지씩 실천하도록 하자.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