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 같은 경제위기에서 살아남기
김화백.캔들피그 지음 / 메이트북스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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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으로 많이 나오는 분야는 보통 그 시대의 이슈일 때가 많다. 챗GPT에 대한 책과 더불어 '경제위기'에 관한 책이 많이 출간되고 있다. 많은 전문가들이 IMF 이후 최대의 경제위기와 금융위기를 전망하고 있다.



이 책은 우리를 옥죄고 있는 경제위기 앞에서 어떻게 대응해야할지 알려주는 매뉴얼을 제공한다. 과거 경제 위기의 역사를 통해 향후 경제 위기에 대해 진단하고 대응책을 알려준다.



경제위기와 금융위기가 오면 여파가 사회의 거의 모든 분야에 미친다. 국제경제, 국내경제, 사회 전반에 걸쳐 혼란을 야기한다. 많은 전문가들이 경제위기는 시기의 문제일뿐 반드시 터질 것이라 전망한다. 경제 및 금융의 지표가 너무 안좋아지고 있는 것이다.



부동산 시장과 주식 시장을 시작으로 경제위기의 전조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중산층은 더 살기 힘들어질 것이고, 자산가들은 더 많은 부를 축적할 것이다. 즉 중산층 이하의 일반인들에게 위기는 기회가 아니라 살아남아야 하는 기간인 것이다.



저자는 다가오는 경제위기는 IMF 외환위기나 2008년 금융위기와 달리 명확한 해결책이 없고, 기간도 길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또한 회복에 걸리는 시간도 훨씬 많이 걸릴 것으로 예측한다.



경제위기가 초고조에 달하면 금융권을 시작으로 균열이 발생한다. 경제 주체들이 사용한 금융권의 자금들에 문제가 생겨 금융권의 피해가 커진다. 동시에 금융권 내의 비리, 횡령, 알선, 수재 등의 사건들이 터지고 상황은 악화된다.



정부는 정신없이 움직이기만 할 뿐 정확한 진단과 처방은 없다. 오히려 문제를 악화시키는 선택을 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결국은 경제위기의 정점에서 '구조조정'이라는 칼날을 뽑게 되는 것이다. 어디서 많이 본듯한 시나리오 같지 않은가?



모든 경제 주체가 고통을 겪고 정부의 난잡한 칼질이 지나고 나면 어느 정도 진정 국면이 시작되고 정부는 경제시스템 재건을 위해 정책을 입안한다. 이런 일련의 과정은 경제 위기에 무너진 경제 약자들의 입장이 아니라 살아남은 자들이 합의한 대로 이루어진다.



저자는 경제위기는 기정 사실이라고 말한다. 단지 시기의 문제일 뿐이다. 어차피 다가오는 경제위기에서 우리가 기억해야 할 한 가지는 바로 '어떻게 살아남느냐'이다. 이 책은 그런 관점에서 거대한 소용돌이 속에서 우리가 어떻게 살아남아야 하는지에 초점을 맞춘다.



경제를 큰 그림으로 바라보는 흔들리지 않는 기준과 거시적 안목을 가질 수 있도록 전반부를 구성했다. 그리고 다음으로 경제위기가 오면 우리가 겪어야할 가장 현실적이지만 잘 다루지 않는 이야기들을 나눈다.



마지막으로 평생 투자를 하는 우리 입장에서 경제위기에 대응하는 가장 현명한 투자 방법을 다룬다. 그 동안 모아온 소중한 자산을 경제위기 앞에서 모두 날릴 수는 없다. 어차피 만나야 하는 폭풍우에 수익보다는 어떻게 안전하게 자산을 지킬 수 있을지에 대한 해답은 7장에서 만날 수 있다.



경제위기는 한 개인의 가계 위기를 불러온다. 더불어 개인이 평생 쌓아온 자산을 물거품으로 만들기에 충분할만큼 파괴력을 가진다. 가정을 지키고 개인의 자산을 지키기 위해서 반드시 읽고 실천하고 대비해야 할 것이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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