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시태그 조지아 - 2023~2024 최신판 #해시태그 트래블
조대현 지음 / 해시태그(Hashtag) / 2023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조지아라는 나라의 이름이 생소하다. 미국의 조지아주를 연상케하는 이름이다. 조지아는 러시아로부터 독립한 신생국가다. 민족은 70% 이상이 조지아인으로 구성되어 있고, 조지아어를 사용하며, 조지아 정교를 종교로 하는 민족성이 강한 나라이다.



봄과 가을이 짧은 편이고, 여름과 겨울이 상대적으로 긴 사계절을 가진 나라다. 해발 고도가 높은 북쪽은 날씨의 변화가 심해서 여행시 철저한 옷차림에 신경써야 한다. 조지아는 지리적으로 유럽과 아시아 사이에 위치하여 사람들이 관광 목적으로 많이 찾는 나라 중 하나다.



문화적으로는 아시아보다 유럽에 가깝다. 스위스와 같은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고, 프랑스처럼 풍부한 와인을 생산하며, 이탈리아처럼 맛있는 음식 요리로 유명하다. 또한 스페인처럼 정열적인 춤을 즐기는 민족이다.



소비에트연방 시절에는 러시아식 이름인 '그루지야'로 불리던 조지아는 1991년 구소련연방에서 독립하여 영어식 이름으로 부르게 되었다. 조지아는 스위스보다 더 아름다운 자연 그대로의 경치를 자랑한다. 스위스 전역에 있는 케이블카와 같은 인위적인 장치들이 거의 없어 사람의 손을 많이 타지 않아 선호하는 지역이다.





조지아는 튀르키예와도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어, 튀르키예에서 발견되는 동굴과 비슷한 동굴이 많다. 그 중에서 저자가 추천하는 대표적인 동굴 도시는 바르지아, 우플리스치헤, 다비드 가레자 동굴이다. 주로 수도원 등 종교적인 목적으로 많이 활용되었으며 보존상태가 양호하다.





조지아는 대한민국 국토의 70% 수준으로 작은 나라다. 그렇지만 볼거리가 많아 최소 7일~14일 일정으로 둘러보기를 추천한다. 일정은 국제공항이 있는 트빌리시에서 시작하는 것을 추천한다. 각 도시는 '마르쉬루트카'라 불리는 미니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것이 저렴하면서 가장 효율적이다.



우리나라는 버스와 철도 시스템이 잘 되어 있지만 조지아는 그렇지 않다. 미니버스는 25인승 콤보버스보다 작다. 미니버스의 일정이 정해지지 않아 여유로운 마음으로 기다릴 줄 알아야 한다.



트빌리시에는 절벽에 절묘하게 자리잡은 천년 고도의 메테히 교회, 트빌리시로 수도를 천도한 바흐탕 고르가살리 왕의 기마상, 조지아를 지키는 철옹성 같은 나리칼라 요새, 시오니 교회, 평화의 다리, 유황 온천 등은 트빌리시의 대표적인 볼거리다.



조지아 남서부에 위치한 아할치헤라는 작은 도시는 이슬람 문화를 볼 수 있는 유일한 도시다. 특히 중세의 건축물과 종교 건축물 등 역사적인 유적과 유물을 잘 간직하고 있어 3개의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다.



쿠타이시의 바그라티 대성당과 겔라티 수도원, 므츠헤타 역사유적, 스바네티와 우쉬굴리의 고쉬키 등은 반드시 보고 와야 할 유적지다.



조지아는 최근까지도 수많은 외침을 받은 역사적 아픔을 간직한 나라로 다양한 역사 유적과 유물이 많다. 게다가 제 2의 스위스라 불릴 정도로 자연환경도 아름다워서 관광대국으로 기지개를 펴고 있다.



아픈 역사를 통해 조지아와 더불어 유럽의 역사를 알고, 아름다운 자연환경이 더 훼손되거나 인위적인 손을 타기 전에 꼭 돌아보면 좋을 곳이다. 이름도 생소한 조지아의 역사적, 자연적 환경들이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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