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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시태그 달랏 - 2023~2024 최신판 ㅣ #해시태그 트래블
조대현 지음 / 해시태그(Hashtag) / 2023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베트남은 남북으로 길게 이어진 국가이다. 그만큼 다양한 기후와 자연환경을 자랑한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지역 외에도 새롭게 뜨는 지역이 있다. 최근에는 푸꾸옥과 달랏이 그렇다. 달랏은 베트남의 유럽으로 불리는 지역으로 프랑스 식민지 시절 귀족들을 위한 휴양지로 개발되었다. 그래서 작은 파리, 벚꽃의 도시, 안개의 도시로 명성이 자자하다.
달랏은 여행하기 좋은 날씨지만 자외선이 강하기 때문에 피부 보호에 신경써야 한다. 특히 달랏은 대한민국의 겨울 기간과 겹치는 11월~4월까지가 건기라 여행하기 가장 쾌적하다. 프랑스 파리를 방문하기 전에 미리 파리를 여행하는 경험을 즐기는 것이 포인트다. 달랏은 고도가 높은 지역에 위치하고 있어 1년 내내 선선한 편이며, 안개가 잦아 달랏의 상징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조대현 작가의 여행 가이드북은 베트남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배경지식을 충실히 담았다. 특히 동남아시아는 우리와의 역사적 관계를 알려준다. 그리고 지역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와 나라의 정치, 문화, 역사적 지식을 동시에 언급한다. 해시태그 시리즈의 장점은 '한 달 살기'에 있다. 저자가 직접 해당 지역에서 한 달 살기를 해보면서 필요한 준비물들, 비용, 생활 동선 등을 잘 정리해 놓았다. 달랏에서 한 달 살기가 꿈이라면 이 책 한 권으로 큰 도움을 받을 것이라 생각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여행에 충분한 일정을 확보하지 못한다. 그래서 한 번 여행에 그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지를 둘러보고 싶어한다. 이 책은 그런면에서 최적의 가이드북이다. 특히 달랏은 반드시 들러야할 스팟으로 9곳을 알려준다. 달랏에서만 구할 수 있는 다양한 물건을 구할 수 있는 달랏 시장, 쑤언 흐엉 호수, 배트남 마지막 황제의 이름을 딴 바오 다이 궁전, 달랏 기차역, 달랏 꽃정원, 니콜라스 바리 성당, 랑비앙 산, 다딴라 폭포, 크레이지 하우스 등은 필수 방문 코스다.
특히 달랏이 자랑하는 특산품 커피, 와인, 딸기는 베트남에서도 유명하다. 특히 다른 지역과 달리 이 곳에서 생산되는 와인은 방 달랏이라는 이름으로 판매되는데, 프랑스 식민지 시절부터 역사가 이어진다. 또한 달랏에서 생산되는 딸기의 품질이 베트남에서 최상급으로 인정된다하니 한국의 딸기와 맛을 비교해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