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럼의 힘 - 5가지 역량이 만드는 단단한 성장
배동철 지음 / 서울경제신문사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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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럼(scrum)이라는 단어가 생소하다. 영어사전에는 럭비에서 사용하는 용어라고 나온다. 책에서 강조하는 스크럼은 사실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대응하는 5가지 필수 능력의 첫 글자를 딴 단어이다.



그 5가지는 바로 위기와 기회를 감지하고 통찰하는 힘인 Sensing, 협업을 이끄는 힘인 Connecting, 당연한 것을 새롭게 만드는 힘인 Remixing, 기술을 융합하는 힘인 Uniting, 전체를 시각화하는 힘인 Mapping을 말한다.



이 5가지의 능력은 유능한 개인의 능력을 강조하기 보다는 오히려 인간의 기본 가치에 대한 믿음과 공감을 바탕으로 하는 사람들의 힘을 강조한다. 수직 구조의 조직이 아니라 다양한 능력을 수평적으로 연결하고 협업이 강조되는 조직을 강조한다. 즉 앞으로의 시대에 개인의 힘보다 집단의 힘이 더 필요함을 역설한다.



개인들이 원하는 일, 잘하는 일, 해야만 하는 일을 서로 소통하고 일치시키면서 돈보다는 사람에 집중하게 하는 시스템이다. 그리고 뛰어난 개인보다는 집단 지성의 힘을 강조한다. 나의 성공보다는 우리의 성공을 추구하는 시스템이 바로 스크럼의 핵심이다.



시대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정보의 양은 지속적으로 증가한다. 몸을 쓰고 머리를 쓰고 마음을 쓰는 방식이 변하고 있다. 사물도 변하고 정보도 변하고 있다. 변화의 물결이 높은 파도의 수준이 아니라 해일의 수준으로 다가오고 있음을 인지해야 하는 시점이다.



빠르게 변하는 시대에 우리는 세상을 바꾸려고 하고 있지는 않은가? 우리가 시대를 거스르지 않고 변하는 시대에 맞게 무엇을 바꿀 것인지 결정해야 한다. 먼저 원하는 일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가치 있는 비전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잘할 수 있는 일과 해야만 하는 일을 조화롭게 찾는 노력이 필요하다.



변화의 시대에 뒤쳐지거나 도태되지 않게 조직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효과적인 스크럼을 짜는 것이 필요하다. 과연 누구와 스크럼을 짤 것인가에 대한 해답은 저자가 제시하는 5가지의 핵심적인 능력에 달려 있다.



비정상이 정상인 시대가 되었다. 산술적으로 변하는 것이 아니라 자고 나면 순식간에 변하는 기하급수적으로 변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이런 시대에 어떻게 미래와 부의 변화를 수용해야 하는지, 그리고 미래 산업구조에 대해 이해하는 능력을 기를 것인지에 대해 알려준다.



스크럼이라는 용어가 익숙하지 않다. 책 전체를 지배하는 핵심 아이디어는 당연히 스크럼(scrum)이다. 처음 접하는 생소한 개념이지만 5가지 핵심요소를 잘 들여다보면 기존에 이미 알고 있던 것들을 확장하거나 재해석한 것과 같다. 스크럼은 익숙하지 않지만 5가지 핵심요소는 어떻게 실천하는지에 따라 성과가 달라질 것이다.



앞으로 이 책에서 강조하는 스크럼을 조직들이 어떻게 적용하는지에 따라 성과가 결정될지 참 궁금하다. 내가 운영하는 조그만 조직도 적용할 수 있을지 작은 시도를 해봐야 하겠다. 돈만을 바라보는 시각에서 벗어나 일과 협업을 중심으로 바라보는 관점의 전환이 필요할 듯 하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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