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시태그 모로코 - 2023~2024 최신판 #해시태그 트래블
조대현 지음 / 해시태그(Hashtag) / 2023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모로코는 내게 신비한 나라다. 한 번도 가보지는 않았지만 영화에서 나오는 이미지로만 봤을 때는 신비롭고 로망을 가득 품게 만드는 나라다. 지금까지 모로코 여행가이드북은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무언가 새롭고 신기해서 찾아서 보기로 했다.



모로코는 많은 영화에서 나올 때 유럽과 항상 같이 나온다. 이유는 바로 유럽과 가까이 있기 때문이다. 스페인과 바다를 맞대고 마주보고 있는 아프리카 최북단의 나라다. 비스듬한 남북으로 펼쳐져 있고, 왼쪽은 모두 바다를 접하고 있어 다른 아프리카 내륙지역에 비해 자연환경이 아름답다.



지역적으로 아프리카지만 기후나 문화는 유럽쪽에 가까워 보인다. 모로코는 어떤 컨셉으로 가면 좋을까? 여러 도시를 소개하지만 저자가 추천하는 2가지 테마를 살펴본다. 하나는 모로코 자체의 매력 포인트를 따라, 다른 하나는 유명한 영화의 촬영지를 따라 가보는 것이다.





먼저 모로코는 사하라 사막과 접해 있어 바다와 사막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나라다. 또한 신비의 책이나 영화에서 나오는 아틀라스 산맥도 있다. 유럽과 가깝기 때문에 그리스로마 신화의 무대가 되기도 한다. 대서양의 영어 이름에서 유래한 아틀라스 산맥은 그 길이가 2,000킬로미터에 달하고, 가장 높은 산이 4,000킬로미터를 넘는다고 한다. 한 번은 가봐야 할 아프리카의 명산들이다.



바다와 접한 곳에서는 서핑을 하는 관광객들이 많다. 서핑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꼭 경험해 보길 추천한단다. 수만 년 전 지각 운동으로 생긴 거대한 토드라 협곡, 흙을 쌓은 성벽이 장관인 메디나, 그리고 이슬람 문화와 다양한 문화들을 체험해 볼 수 있는 모로코가 기대된다.




모로코를 갈 기회가 생기면 나는 영화의 자취를 찾아보고 싶다. 저자는 모로코에서 촬영한 영화 9개를 소개한다. 글레디에이터, 섹스앤더시티2, 본 시리즈, 스타워즈, 007 스펙터, 카사블랑카, 인셉션, 블랙호크다운, 아라비아의 로맨스 등이다. 2편만 제외하고는 모두 본 영화라 그 배경이 낯설지 않다.



특히 나는 본 시리즈를 좋아하는데 추격 장면이 촬영된 모로코의 탕헤르의 모습이 아직도 기억에 선하다. 남자들은 글래디에이터를 보고 모로코를 마음에 품고, 여자들은 섹스앤더시티를 보고 모로코에 대한 로망을 키운다고 한다.



유럽과 가까운 지형에도 불구하고 다른 아프리카 나라들처럼 이슬람 문화의 영향이 강하고, 대체적으로 보수적이라고 한다. 그래서 여행할 때 이슬람 문화에 대한 사전 지식은 필수다. 그리고 사진을 찍을 때도 사전에 허락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영화를 통해 알게 된 모로코는 마음에 담아놓은 로망의 여행지다. 영화 속에서 본 장면을 찾아 촬영지를 돌아보는 것도 나름 멋진 여행 테마가 될 듯 하다. 오늘도 이렇게 나의 여행을 위한 정보는 쌓여가고 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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