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버는 사람은 단순하게 생각합니다 - 복잡한 주식을 이기는 단순한 투자 책
한주주(한아름) 지음 / 헤리티지북스 / 2023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부자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면서 부동산과 주식 투자에 대해서는 전혀 생각하지 않았다. 부동산은 금액이 커서 아예 시도조차 하지 못했지만 주식 투자는 그냥 감으로 투자하고 실패하는 시행착오를 거쳤다. 그리고 둘다 포기한 상태다.



부동산과 주식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지는 1년이 채 안되었다. 예전에는 쳐다보지도 않던 부동산과 주식 투자에 대한 책들을 읽기 시작했다. 아직 저자만큼 고수의 반열은 아니지만 1년 전의 나에 비해 지식이 많이 늘었다. 기본적인 지식을 채우고 투자의 길에 들어서는 길을 준비하고 있다.



주식투자를 공부하는 내게 멘탈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책은 많았다. 기술적 분석이나 산업 분석 등을 알려주는 책도 많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가장 단순하면서도 실패하지 않는 주식투자의 원칙에 대해 말한다. 저자는 스스로 이 책은 돈과 멘탈을 잃지 않는 우아한(?) 투자 가이드북이라고 말한다.



29살에 빚 3,000만원으로 시작한 투자인생에서 깨달은 시장을 이기는 단순한 투자법이라고 말한다. 1장과 2장에서는 저자의 투자 실패 경험을 통해 타산지석으로 삼을 수 있는 인사이트를 던진다. 주식 투자자들의 인지적 오류에 대해 다루고, 주식 폭망의 신호를 파악하고 반드시 피해야 하는 행동들을 알려준다.



3장부터는 저자만의 실패 경험을 통해 깨달은 소중한 투자 원칙과 잠언을 풀어놓는다. 불확실한 주식 시장에서 어떻게 투자의 방향을 잡고 자신에게 맞는 투자방법을 어떻게 찾아야 할까? 주식 투자에 절대 실패하지 않는 마인드로 무장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주식 시장을 떠나지 않고 크게 실패한 자리에서 다시 일어나는 방법은 무엇일까?



위에 질문에 대한 답이 궁금하다면 이 책을 바로 펼치면 된다. 물론 저자의 경험으로부터의 결과이기 때문에 독자의 상황에 맞게 해석하면 좋을 듯 하다. 저자는 워런 버핏의 투자 제1원칙보다 중요한 것이 '멘탈을 잃지 않는 것'이라고 말한다. 저자의 10년간의 노하우를 살펴보자.





저자는 국가 부도 위기를 가져올만한 역사적 폭락장이 5번 있었다고 말한다. 1929년 대공황, 1987년 블랙먼데이, 1997년 IMF금융위기, 2000년 닷컴버블, 2008년 서브프라임 금융위기다.



역사는 반복된다고 하지 않는가? 역사가 반복되듯이 금융위기도 반복된다. 반드시 위기 뒤에는 기회가 오기 마련이다. 주식 시장의 투자자들은 인내심이 부족하다. 저자는 주식 투자를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한 최우선 기술은 열정보다는 인내라고 말한다. 조지 소로스의 말처럼 인내할 줄 아는 사람이 주식시장에서 승리를 맛 볼 수 있다.



대중을 따라가면 결과는 폭망이다. 폭락장에 매수하면 누구나 성공할 수 있다. 하지만 실제로 개미들은 그렇게 하지 않는다. 주식시장에서 돈을 많이 번 사람들은 이렇게 돈을 번다. 역사적인 5번의 폭락장에서도 반드시 폭등장이 뒤이어 왔고, 이때 주식을 매수한 사람들은 대부분 돈을 벌었다.



우리는 이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아무리 심각한 폭락장이라도 주식 시장을 떠나서는 안 된다. 시장을 떠나면 영원한 실패로 끝난다. 대중을 따라가지 말고 인내심을 가지고 고통을 이겨내는 사람만이 달콤한 결실을 맛 볼 것이다.



이 책은 주식 투자에 대한 구체적인 기술들을 다루지는 않는다. 하지만 주식 고수들이 하나같이 강조하는 멘탈에 대한 부분들을 구체적으로 다룬다. 어찌보면 투자는 심리게임이고 멘탈의 게임이 아닐까한다. 멘탈을 잘 부여잡고 주식시장을 떠나지 않는다면 언젠가는 승리를 맛볼 수 있지 않을까?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