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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수저 부모의 감동 자녀교육 - SKY 합격생과 그 부모 30인이 초·중·고 학부모에게 들려주는 성공적인 ‘자녀 교육 방법’ 서른 가지
김기영 지음 / 리더스입시교육원 / 2023년 3월
평점 :

결혼을 하고 자녀를 둔 부모가 되면서 아무나 부모가 될 수도 없으며 아무나 부모가 되어서도 안 된다는 생각을 참 많이 한다. 내 주위에 훌륭한 부모도 많지만 나 스스로도 부족함을 많이 느끼고, 부모가 되어서는 안 되는 사람들도 많이 보인다. 어떤 기준으로 판단하느냐의 문제가 있기는 하겠지만 아무튼 부모가 되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다.
아이를 출산하고 동물이 아닌 사회적인 인간으로 길러내기 위해서는 정말 많은 노력과 관심이 필요하다. 부모와 자녀 중 자녀 교육에 가장 중요한 것은 부모이다. 부모의 교육관이나 인성이 중요하다. 훌륭한 부모가 훌륭한 자녀를 만드는 것이 확실하다고 믿는다.
자녀들에게 완벽한 부모가 될 수는 없지만 자녀들을 훌륭한 자녀로 키워내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 간혹 이런 것들을 가르치는 부모 정규 과정이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닌가하는 생각을 하기도 한다.
그렇다고 내가 아이들을 막 키우거나 학대하거나 하지는 않는다. 다만 나의 주어진 기준에서 더 잘 키울 수 있는 방법들을 끊임없이 고민하는 것 같다. 많은 것들이 돈과 연관되어 있기는 하지만 나름의 최선을 다해 아이들이 원하는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돕고 싶다.
저자는 훌륭한 부모의 기준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의외로 우리가 소홀히 하기 쉬운 것들을 중요하게 여기고 아이를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입시전문가로 30년을 살아온 저자가 SKY 대학 합격생과 그들의 부모가 실천한 방법을 연구하여 하나의 길을 보여준다.
30명의 SKY 대학 합격생의 부모와 자녀들이 실천한 행동들을 따라하다 보면 SKY 대학 보내는 것은 따놓은 당상이라고 말할 정도로 자신만만해 한다. 물론 SKY 대학을 보내는 것이 인생의 전부는 아니겠지만 학생의 최대 과제는 공부인만큼 공부에 초점을 둔 것이라 하겠다.
너무 공부만 강조하는 것 아니냐고 말할지도 모른다. 그래서 저자는 올바른 자녀 교육의 첫걸음을 관심과 사랑에 초점을 맞춘 인성교육이라고 말한다. 이를 바탕으로 부모가 내 자녀를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이해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한다. 나의 사랑하는 자녀가 아니라 사회 구성원의 한 사람으로서 바라보는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
자녀와 자주 대화를 시도하고, 자녀가 힘들어하는 부분을 절대 대신해 주려 해서는 안 된다. 자녀에게 명령하는 식의 말투나 부정적인 표현은 최악의 방식이다. 대신 부모가 공부하고 독서하는 모습을 먼저 보여줌으로써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따라하게 하는 방식이 좋다고 한다.
부모의 자녀에 대한 작은 관심으로부터 시작된 모범적인 행동들이 자녀들을 훌륭한 사회의 구성원으로 키워내는 열쇠가 된다고 말한다.
자녀 교육은 책으로부터 시작해야 한다. 초등학교 때부터 공부보다는 책과 가까이하는 습관을 들여주어야 한다. 책을 통해 스스로 배우고 깨우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책을 통해 스스로 자기관리를 하는 방법을 알아가도록 도와준다. 이런 과정을 통해 자신의 꿈을 꾸고, 목표를 세워 성공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좋다.
또한 혼자가 아닌 가족 구성원으로서 가족의 소중함을 알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자녀와 학교 밖의 것들을 많이 배울 수 있도록 자주 많은 시간을 가지는 것도 중요하다.
훌륭한 부모와 훌륭한 자녀들의 공통점은 책을 통해 소통하는 데 있다. 부모와 자녀가 책을 통해 소통하고, 평소에 대화를 통해 서로의 고민과 관심사를 나누는 것도 중요해 보인다. 즉 자녀와의 원활한 소통 능력이 가장 중요한 것이다.
그리고 가르쳐 주고 싶은 것이 많아도 참을 줄 아는 부모의 인내력도 중요하다. 아이가 어렸을 때 넘어질 때마다 아이를 안아주면 아이가 걷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다. 마찬가지로 인생을 먼저 살아본 부모가 자녀에게 모든 것을 먼저 가르쳐 준다면 아이들이 바른 길로만 갈 수 있을까?
참고 자녀들이 직접 시행착오를 겪을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 필요할 것 같다. 내 아이들에게 내가 먼저 고생을 하기 전에 해 주었던 것들이 떠올라 약간 창피하기도 하다. 아이들을 믿고 기다려주는 노력도 필요하다. 역시 나에게 부족한 부분이다. 피와 살이 되는 조언들을 토대로 아이들을 대하는 태도를 바꾸어 보려 한다.
훌륭한 부모는 아니어도 아이들이 하고 싶은 것을 하고, 아이들의 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모가 되고 싶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