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반나절 회계기초 - 개정판
윤상철 지음 / 삼일인포마인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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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대학교에서 경영학을 전공하였다. 회계는 경영학 과목 중 하나이다. 필수과목임에도 불구하고 나는 지금도 회계를 잘 모른다. 경영학 중 재무와 화폐금융 쪽에 관심이 많았다. 반면 회계는 가르치는 교수들에게 불만이 있었는지 그다지 관심을 갖지 못했다. 지금에 와서야 후회가 되지만 지금이라도 새로운 마음으로 배워보려고 이 책을 선택했다.



나는 금융계열의 대기업에 다녔다. 전 회사는 부동산과 주식의 대체재를 판매하는 회사였다. 그래서인지 부동산과 주식에 대해 부정적인 교육을 했다. 거기에 철저하게 세뇌되어 회사 다닐때는 부동산과 주식에 어떤 관심도 가지지 못했다. 하지만 지금은 부동산과 주식을 모르면 부자가 될 수 없는 시대다.



주식 공부를 하다보니 재무제표를 더 잘 알 필요가 생겼다. 기본적인 개념은 알지만 아무 것도 모른다 생각하고 처음부터 공부할 생각이다. 이 책은 정말 회계를 전혀 모르는 사람이 배울 수 있는 책이다. 회계의 개념, 재무제표의 기초, 그리고 기업분석의 기초까지 정말 초보를 위한 책이다.



겸손한 마음으로 하나씩 배워간다. 오늘날과 같은 회계를 필요로 한 것은 대부분 주식회사와 관련이 있다. 그래서 초반에는 회사에 대한 이야기부터 주식거래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재무제표의 기초를 이야기한다.



다음은 각 재무상태표, 손익계산서와 같은 기초적인 재무제표를 읽고 해석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이 책의 핵심은 재무제표 부분과 기업가치평가 부분이다. 책이 대학교 교재처럼 체계적으로 되어 있어 회계를 처음 배우는 사람에게는 적합한 수준이다. 아니면 나처럼 다시 회계를 정리하고 싶은 사람이 읽으면 좋을 것 같다.



내가 가장 심혈을 기울여서 공부한 부분은 기업가치평가 부분이다. 주식 투자를 할 때 가장 잘 알아야 하는 부분이라 자세히 보게 되었다. 기업가치와 시가총액을 평가하는 방법, 재무 데이터를 분석하는 방법도 알려준다. 신기하게도 후반부에는 파이썬 코드를 만들어 데이터를 수집하고 가공하는 방법도 알려준다. 보수적인 회계 공부에 혁신적인 일이다.



생각한대로 다루는 범위도 넓지 않고 회계 개념을 처음부터 익히기 좋다. 책 제목처럼 소설처럼 읽다보면 반나절이면 개념정립을 할 수 있는 가벼운 책이다. 재무제표 분석의 기초는 이 책으로 하길 추천한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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