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어가 팔리는 순간 - 통하는 아이디어, 팔리는 콘텐츠를 만드는 5단계 스토리텔링 공식
탬슨 웹스터 지음, 박세연 옮김 / 현대지성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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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하루에도 수만 가지 생각을 한다고 한다. 대부분의 생각은 쓸데가 없지만 간혹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스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그것마저 적어놓지 않으면 사라지고 만다. 저자는 아이디어를 모아서 그 아이디어들이 팔릴 수 있도록 만드는 방법을 알려 준다. 즉 소중한 아이디어를 팔리도록 5단계의 스토리텔링을 입히는 것이다.



아무리 천재적인 아이디어도 다른 사람들에게 외면을 받는다면 소용이 없다. 이런 고민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이 책이 그 방법을 알려줄 것이다. 나의 아이디어가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되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저자는 '빨간 실'이라는 개념으로 내 머리 속에 갇혀 있는 아이디어를 밖으로 꺼내는 일을 도와준다. 그리스 신화에서 테세우스가 미노타우로스를 물리친고 괴물이 살고 있는 미로정언을 무사히 빠져나오기 위해 필요했던 실이 바로 '빨간 실'이다.



최고의 아이디어는 오래된 문제를 해결할 새로운 방법을 찾아내고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내 아이디어가 행동으로 이어지려면 다른 사람들이 내 아이디어를 이해할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 그들은 우리의 이야기 속에서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우리의 아이디어에 동의해야 한다.



아이디어를 다른 사람에게 팔리는 콘텐츠로 만들기 위한 5단계 스토리텔링 공식을 소개한다. 먼저 고객을 오랫동안 괴롭힌 문제가 무엇인지 고객의 언어로 쓴 해결책이 필요하다. 이것이 바로 목표의 설정이다. 다음은 기존의 관점과 다른 측면에서 문제를 재구성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리고 고객도 기꺼이 동의하는 한 줄의 통찰을 발견하는 과정이다. 이 과정은 5번의 '왜'를 통해 질문을 파고들어가는 방식이 효과가 있다. 이 과정을 거치면 해결책은 물론, 문제의 본질도 선명해진다고 한다.



다음은 고객이 스스로 내 의견에 동의하여 변화할 수 있도록 촉구하는 것이다. 즉 고객의 문제에 대한 나의 답변을 말한다. 누구나 변화를 좋아하지 않는다. 따라서 변화를 유도하기 위해서는 거부감이 생기지 않도록 선택권을 주는 것이 필요하다.



마지막은 행동이다. 내가 제시한 해결책에 만족한 고객이라면 그것을 바탕으로 제작한 제품과 서비스 패키지를 구입할 것이다. 즉 행동을 촉구할 메시지는 서로 조합, 결합, 극대화의 과정을 거치게 된다. 이런 과정을 거친 메시지는 간결하고 명확해야 한다.



고객들의 가려움을 적절한 타이밍에 적절한 정도로 긁어줄 수 있는 아이디어를 내는 것은 쉽지 않다. 고객의 문제를 해결할 아이디어를 생각해냈다 하더라도 훌륭한 스토리텔링이 없다면 그 아이디어는 사장되고 말 것이다. 사장되지 않고 고객들의 문제를 훌륭하게 해결해 줄 수 있는 아이디어는 이런 방식으로 팔리는 제품과 서비스가 되는 것이다.



많지 않은 분량의 책임에도 읽을 거리가 참 많다. 각 단계별로 제시되는 사례들은 이해하기 좋다. 머릿 속에서만 존재하는 아이디어는 세상을 바꿀 수 없다. 아이디어들이 입 밖으로 나와야 하고, 그것이 고객의 가려움을 긁어줘야 하며, 고객이 그 해결책에 만족할 때 비로소 아이디어는 멋진 행동이 되는 것이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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