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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살고 싶다면 면역이 답이다 - 강남허준 박용환 원장의 3대 핵심 면역법
박용환 지음 / RISE(떠오름) / 2023년 1월
평점 :

사람의 건강을 결정하는 것은 면역이 전부라는 생각을 한다. 우리가 건강하기 위해서 하는 모든 행동들은 결국 면역력을 위한 것이다. 건강을 위해 운동을 하고, 맛있는 음식을 먹고, 잠을 잘 자는 것도 면역력과 관련되어 있다.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은 누구나 몸에 암세포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면역력이 튼튼한 사람은 암세포를 자연적으로 사멸시키기 때문에 암세포가 발현을 하지 못하지만 면역력이 약해지면 암세포의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암에 걸리는 것이다. 면역력은 암뿐만 아니라 우리 몸의 건강 상태를 좌지우지하는 중요한 기제임에 틀림 없다.
강남에서 한의원을 운영하는 저자는 우리 몸을 살리는 면역력을 위해 중요한 것이 혈, 체온, 자율신경이라고 말한다. 한의학에서는 면역을 양의학과 달리 '기'라는 단어로 말한다. 즉 한의학에서 면역은 '기'가 충만한 상태에서 '균형'을 잘 맞춘 상태를 말한다. 그래서 이 책은 한의사인 저자의 관점에서 '충만한 기'와 '균형 잡힌' 몸의 상태에 대해 설명한다.
과유불급이라고 했다. 아무리 좋은 것도 지나친 것은 부족한 것과 다를바가 없는 것이다. 면역은 분명 우리 몸에 좋은 것은 맞지만 지나치면 자가면역질환을 일으킨다. 그래서 면역이 충만한 상태에서 균형을 맞추는 것이 필요하다.
저자는 면역의 균형을 혈, 체온, 자율신경으로 설명한다. 혈은 적절한 식단을 통한 소화, 체온은 운동과 숙면, 자율신경은 호흡과 자세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면역을 살리는 3가지 원칙을 배우고 생활에서 따라할 수 있는 습관을 배워보도록 하자.
면역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의 하나가 장 상태라는 것은 이제 누구나 아는 상식이다. 장에 면역력에 필요한 세균의 70% 이상이 분포한다. 따라서 피를 맑게 하려면 무엇보다 장의 건강 상태가 좋아야 한다. 장 건강을 위해서는 채식을 많이 하고, 육류는 붉은 고기보다 하얀 고기가 좋다. 식초와 약초는 피를 맑게 해주기 때문에 따뜻한 물과 함께 마시면 좋다.
체온 또한 장 건강 만큼이나 면역에 중요하다. 체온 1도를 올리면 몸에 발생하는 건강 이상 증세를 많이 좋아진다. 반대로 체온이 낮아지면 암을 포함하여 건강에 이상이 생긴다. 따라서 항상 몸을 따뜻하게 유지하는 습관이 필요하며, 여자의 경우 겨울에는 특별히 신경을 써야 할 것 같다.
체온과 장 건강은 우리의 의지에 따라 어느 정도 조절이 가능하다. 즉 우리의 의지가 작용하는 부분이다. 하지만 자율신경은 우리의 의지와 상관없이 움직인다. 자율신경을 직접적으로 조절할 수는 없지만 생활습관을 통해 관리할 수는 있다.
특히 자율신경 관리의 핵심은 바로 호흡에 있다. 호흡과 명상을 같이 하면 자율신경을 통해 마음을 치료할 수 있다. 자율신경을 위한 복식호흡은 초보자용과 중급자용으로 나누어져 있어 초보자도 쉽게 따라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이 된다.
면역이 중요하다는 말을 요즘처럼 자주 들은 적이 없는 것 같다. 특히 사망자 중 3명 중 1명이 암인 시대에 사는 우리에게 면역력을 강화해야 하는 이유가 충분하다. 면역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방법들이 있겠지만 저자가 강조하는 혈, 체온, 자율신경은 꼭 생활습관을 통해 관리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우리의 건강은 면역력이 결정한다는 것을 반드시 명심하자. 그리고 지나치지 않게 충분한 면역상태가 균형을 이룰 수 있는 저자의 가이드라인을 충실하게 따라가보자.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