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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시태그 프랑스 자동차 여행 - 2023~2024 최신판 ㅣ #해시태그 트래블
조대현 지음 / 해시태그(Hashtag) / 2023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과거에는 패키지 여행을 많이 다녔다. 젊은 시절에는 주머니 사정으로 인해 배낭여행을 다니기도 했다. 하지만 요즘은 다양한 이유로 자동차 여행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특히 대중교통의 이용이 불편하거나 다녀야할 곳이 넓다면 자동차로 이용하는 것이 훨씬 편하다.
프랑스는 다양한 자연환경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다. 하지만 프랑스의 대중교통은 대한민국에 비해 많이 불편하다. 그래서 가고 싶은 곳이 있어도 여행으로 다니기가 쉽지 않다. 유명한 관광지만 들러보고 와야 하는 불상사가 생기기 쉽다. 그리고 프랑스는 더운 여름에도 긴 팔을 입어야 하는 일이 많아 자동차로 이동하면 여러 면에서 편리하다.
프랑스 자동차 여행은 많은 장점이 있지만 그 중에서 3가지가 가장 크게 다가온다. 먼저 프랑스의 대중교통이 닿지 않는 구석구석을 여행할 수 있는 기동성 때문에 숙소 비용이 절감된다. 대도시 중심에 있는 숙소들은 언제나 예약이 밀려있어 비싸기 마련이다. 하지만 외곽 지역으로 가면 저렴하게 꽤 괜찮은 숙소를 만날 수 있다.
더불어 교통비 부담도 덜 수 있다. 우리나라와 달리 프랑스 여행의 주 이동수단인 기차 비용은 상당히 비싼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 2인 이상은 렌터카를 타고 다니는 게 더 저렴한 경우가 많다. 그리고 비싼 레스토랑에서 먹지 않아도 되므로 식비 절감에도 도움이 된다.
마지막으로 매우 매력적인 소도시 구석구석을 다녀볼 수 있다. 패키지 여행으로 누구나 가는 유명한 관광지는 인산인해로 기분 좋은 경험보다 불쾌한 경험을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소도시 여행은 한가롭게 도시의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다.
프랑스에는 우리에게도 유명한 파리, 노르망디, 리옹, 칸, 아비뇽, 니스, 마르세유 등 많은 도시들이 있다. 아마도 대중 교통으로 이 도시들을 둘러보려면 한 달도 모자랄 것이다. 나는 유명한 도시들보다 노르망디 상륙작전 유적이 있는 노르망디, 빈센트 반 고흐의 흔적을 찾을 수 있는 오베르 쉬르 우아즈, 보르도 와인의 본 고장인 보르도, 칸 국제 영화제가 열리는 칸 등을 둘러보고 싶다.
특히 칸은 영화를 좋아하는 한 사람으로서 꼭 방문해보고 싶은 곳이다. 주변에 있는 노트르담 드 레스페랑스 성당, 칸 항구, 카스트르 박물관 등도 꼭 둘러보고 올 것이다.
프랑스는 아직 한 번도 가보지 못했다. 아직 유럽의 나라들로 떠나본 적이 없어서 잘은 모르지만 벌써부터 설렌다. 프랑스는 문화유적과 와인, 음식 등을 위해 여러 번 방문해야할 이유가 있는 나라다. 프랑스에 갈 때 꼭 이 책을 들고 가야 겠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