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멘탈 - 원하는 모든 것을 이루어내게 하는 ‘힘’
박광철 지음 / 성안북스 / 2023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책의 표지에 슈퍼맨을 상징하는 표식이 있다. 대수롭지 않게 넘어갔으나 저자의 이력을 보니 그 표식이 이해가 되었다. 저자는 현재 서울 경찰특공대 전술팀장을 맡고 있다. 스스로 대한민국 최고의 약골이라 칭하고 특수부대 최고요원이 되는 과정에서 경험하고 깨달은 내용을 토대로 책을 썼다.



이 책은 약골로 태어난 저자의 특수부대 합격 수기나 자서전 같은 것이 아니다. 오히려 우리 주변의 평범한 사람들이 꿈을 이루는 기적을 이룰 수 있도록 돕는 자기계발서에 가깝다. 남들이 흔히 말하는 뻔한 요소가 아니라 어느 분야에서도 통하는 성공의 키워드를 제시한다.



저자는 성공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것은 돈도 며예도 아닌 '한계를 대하는 마음자세'라고 단언한다. 그리고 특수부대를 통해 깨닫게 된 한계를 대하는 마음자세의 핵심은 '살아야 한다'는 생존본능에 기인한다고 말한다. 즉 누구나 말하는 것처럼 포기할 수 없기 때문에 될 때까지 할 수밖에 없어서 실패하지 않는 것이다.



나 자신에게는 엄격하고 타인에게는 관대하라는 말이 있다. 나를 포함하여 대부분의 사람들은 반대로 한다. 타인에게는 엄격하지만 나에게는 정말 관대하다. 그래서 어려운 상황에 부딪치면 스스로 타협하는 길을 택하는 경우가 많다. 돌이켜보니 나도 정말 스스로 타협하는 일이 많아졌다.



내 가족, 내 팀, 내 생존과 직결된 문제와 싸우고 있다면 과연 스스로 쉽게 타협할 수 있을까? 저자는 절대 포기하지 말아야 하는 상황에서는 절대 포기하지 말아야 하며, 그것이 성공할 수 있는 잠재력을 깨운다고 말한다.






저자는 극한의 상황에서 더 이상 움직일 힘조차 없는 상황에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것은 '멘탈이 이끄는 힘' 때문이라고 말한다. 보도 섀퍼도 멘탈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나는 첩보영화를 좋아한다. 특수요원들이 적에게 사로잡히는 장면에서 그들의 멘탈이 얼마나 강한지 알 수 있다.



저자는 멘탈은 곧 의지라고 말한다. 이왕 할 거면 제대로 하고, 어차피 해야 할 일은 반드시 해내겠다는 의지로 해내야 한다. 우리에게 제일 중요한 것은 기초기본에 있다. 우리는 멘탈이 중요하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다. 실천하지 않을 뿐이다. 특수요원들의 성과에 가장 영향을 많이 미치는 것이 멘탈이라는 것을 기억하기 바란다.





꿈은 항상 크게 가져야 한다고 말한다. 맞는 말이다. 그러나 20센티미터 높이의 계단을 오를 수 있는 보폭을 가진 사람에게 2미터 높이의 계단을 오르라고 하면 어떻게 될까? 우리의 목표가 20미터 높이에 있다면 처음부터 2미터 높이를 오를 수는 없다. 20센티미터 높이의 계단을 100개를 올라야 목표에 도달할 수 있다.



원대한 목표를 포기하라는 말이 아니다. 목표와 꿈은 크게 가지되 우리가 달성할 수 있는 수준으로 쪼개야 한다. 최대한 작은 단위로 쪼개서 하나씩 성취해 가는 것이 중요하다. 20센티미터 높이의 계단을 하나씩 오르다보면 어느새 20미터의 높이에 와 있는 스스로를 발견하는 것처럼 말이다.



이 책은 저자의 화려한 경력을 만들어 준 가장 기본적인 진리가 들어 있다. 우리는 특공대의 이력만으로 그들만의 숨겨진 특별한 이유가 있을 것이라 기대하지만 결국은 기본을 지키는 것이 해답이다.



보통 사람들이 성공하는 것은 당연히 기본으로 설명이 된다. 그러나 특수부대의 상상도 할 수 없는 성취감도 기본에서 온다는 말은 결국 성공의 원칙은 정해져 있다는 것이다. 다만 우리가 그것을 실천하지 못할 뿐이다.



저자의 다양한 사례를 통해 우리가 알고 있는 기본적인 성공의 원칙들을 확인해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