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력 그림으로 읽는 잠 못들 정도로 재미있는 이야기
이시하라 니나 지음, 김혜숙 옮김, 박주홍 감수 / 성안당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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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를 겪으면서 우리 주위에 면역력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특히 가장 많은 사망자를 내는 암의 치료법도 면역력을 강화하는 쪽으로 발전하고 있다. 초기의 화학 항암요법에서 진화하여 표적항암 요법, 지금은 면역항암 요법으로 발전하고 있는 것이다. 약에 의한 화학적 치료보다는 자신 스스로의 면역력 강화에 의한 치료법을 더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는 것이다.



나도 10년 전쯤 약해진 면역력으로 인해 잠깐 몸에 무리가 온 적이 있다. 특별히 아픈 곳이 없는데 온몸이 이유없이 빨갛게 부어 올랐다. 의사의 진단은 스트레스로 인한 면역 반응이었다. 당시에 보험영업관리자로 스트레스를 받는 일이 많았다. 나름대로 스트레스 관리를 하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내 몸은 그렇지 않았다. 나는 그 때부터 면역력이 중요하다는 걸 알게 되었다.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어떤 사람은 코로나에 한 번도 걸리지 않고, 어떤 사람은 3~4번 걸리기도 했다. 이것은 면역력과 관련이 있을 확률이 높다. 면역력이 높은 사람은 평소에 독감과 같은 생활습관병에 잘 걸리지 않는다.



면역력을 키운다는 것은 우리 몸을 더 간강하게 만드는 것을 말한다. 식사를 잘 챙겨 먹어야 하고 적당한 운동을 해야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충분한 수면 시간 확보이다. 하루 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 있거나 패스트 푸드를 즐기고, 밤 늦게까지 TV를 시청하거나 스마트폰을 보는 행위는 면역력에 치명적이다.



저자는 면역력 강화를 위해 세끼 식사는 80% 정도 배부를 때까지 먹고, 반드시 욕조 목욕을 하라고 한다. 잠은 7시간 이상 충분히 자고,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웃으며 긍정적인 생각을 하라고 한다. 채소를 많이 먹고 장에 좋은 유산균이나 비피더스균을 챙기라고 한다.



이 책은 면역력을 높이는 5가지 방법과 면역력을 키우는 식사법, 생활습관과 운동을 소개한다. 100 페이지가 조금 넘는 부담스럽지 않은 두께이므로 꼼꼼하게 읽어보길 추천한다.





면역력을 높이는 5가지 방법이 적절한 그림과 함께 쉬운 설명으로 제시되어 있다. 느긋하게 휴식을 취하고, 하루 세끼를 다 챙기는 것보다 공복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좋을 수도 있다. 공복 상태는 자연 치유력을 생성하여 면역력을 높이는 행동이다.



40도의 물에 10분간 몸을 담근다. 전신욕보다는 반신욕이 좋다. 아침에는 따뜻한 물로 샤워하고 저녁에는 미지근한 물에 몸을 담그는 것이 긴장을 푸는 데 효과적이다. 충분한 수면은 면역세포를 활성화하기 때문에 하루에 7시간 이상 자야 한다. 생강홍차는 혈액순환을 도와 몸을 따뜻하게 한다.





저자는 면역력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장내 세균이라고 말한다. 면역세포의 70%가 장내 점막에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 면역세포를 활성화 시키는 데 도움을 주는 것이 바로 장내 세균이다. 장내 세균 활성화를 위해서는 우엉, 해조류, 발효식품을 많이 섭취해야 한다. 그 중에서도 청국장처럼 식이섬유와 유산균이 풍부한 음식을 적극 추천한다.



면역력은 아마도 가장 중요한 문제가 아닌가 싶다. 현대인들은 과도하게 병원에 의지한다. 조그만 질병에도 병원에 가고 약을 쉽게 먹는다. 그 전에 우리 몸이 스스로 치유하는 자연 면역력을 길러보면 어떨까? 이 책을 통해 자가 면역력 강화에 도전해보자.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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