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제 2022년도 며칠 안 남았다. 매년 12월이 되면 많은 사람들이 올해를 돌아보고 내년을 준비하는 액션을 취한다. 그래서 12월이 되면 새로운 다이어리나 플랜북을 사는 는 사람들이 많아진다. 나 또한 그런 사람들 중 한 명이다. 올해를 돌아보면 항상 후회가 남지만 또 다른 2023년을 잘 살아야 하기에 또 계획을 세워본다.
마침 다이어리 겸 플랜북처럼 생긴 '스타스'를 만나게 되었다. 다이어리라기보다는 나만의 강점을 발견하는 강점 발견노트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컨셉은 하루에 한 페이지씩 365일 써내려가는 나의 강점 발견 노트이다.
개인들의 내면에 잠재된 역량을 STAR 기법을 통해 개별 역량들을 기록하여 본인의 역량을 효과적으로 발견하여 향후 직업기초능력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사실 우리 내면에 있는 역량들은 내가 모르는 경우가 참 많다. 이 책에 제시된 공통역량 300가지를 기초로 차분히 생각하면서 찾아보면 좋은 계기가 될 것 같다.
플랜북이 365일로 되어 있어 날짜별로 해야 하는구나하는 생각을 했는데, 그게 아니었다. 저자는 오늘 있었던 일을 생각해보고 공통역량 300에서 제시한 역량에 대한 부분이 있으면 그것에 대해 적으라고 한다. 만약 없으면 361부터 제시되는 빈 양식에 적어본다.
스타스(STARS)북을 사용하는 방법이 자세히 나오는데, 내가 마음에 드는 부분은 마지막 부분이다. '이 책은 주인 마음대로 활용한다.'라고 적힌 부분이다. 저자가 만든 틀에 얽매여 글을 작성한다면 아무래도 불편해질지 모른다. 그런데 내가 원하는대로, 원하는 날짜에 아무 때나 펼쳐서 적을 수 있는 점이 좋다.
특히 스타스에 대한 부분이 궁금했다. 스타스는 STARL의 5개 글자로 이루어진다. 내가 경험한 상황을 기록하는 Situation의 'S', 나에게 부과된 임무 또는 업무를 기록하는 Task의 'T', 내가 취한 행동을 기록하는 Action의 'A', 나의 행동으로 초래된 결과를 기록하는 Result의 'R', 마지막으로 경험한 일과 행동을 통해 느끼거나 깨달은 점을 기록하는 Lesson의 'L'을 뜻한다.
하루를 마무리하거나 퇴근하기 전에 30분쯤 시간을 내서 하루를 돌아보면 좋을 듯 하다. 하루를 돌아보면서 오늘 나에게 일어난 일 중 나의 역량을 발견할 수 있는 사건이 있었는지 생각해본다. 그런 일이 있었다면 STARL의 기법에 따라 적어보면 생각도 정리가 되고 나의 핵심역량이 될 수 있는 재능을 발견할지도 모르겠다.
일단 플랜북 자체가 포켓사이즈로 조그많게 예쁘다. 페이지가 400페이지에 육박하기 때문에 아담한 사이즈에 비해 두께가 두꺼운 편이다. 2023년은 이 플랜북을 통해 나의 또 다른 역량을 발견할 수 있기를 소망해 본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