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첫 부동산 공부 - 청약부터 세금까지 50문 50답으로 완성하는
전형진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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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공부 4개월차에 완전 부동산 초보로서 연일 쏟아져 나오는 양서들을 공부하기에 시간이 부족함을 느낀다. 하지만 어마어마한 정보의 양을 천천히 그리고 꼼꼼하게 받아들이면서 공부하는 것을 게을리할 수는 없다.



이 책은 책 제목처럼 처음으로 부동산 공부를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부동산 시장을 체계적으로 짚어주는 가이드라인이다. 이미 부동산 시장을 잘 알고 있는 사람에게는 쉬운 내용이 될 것이다. 부동산 투자에 익숙한 사람이라도 부동산 시장에 대해 제대로 알고 싶은 사람은 꼭 읽어야 할 책이다.



이 책에는 구체적인 부동산 물건이나 지역에 대한 투자정보는 없다. 대체적으로 투자에 대한 전망은 틀리는 경향이 많다. 따라서 투자 정보를 다루는 책들은 그때 시의적절하게 읽고 마는 책에 불과하다. 하지만 이 책은 시간이 흘러도 통용될 부동산 절대지식을 다룬다.



청약, 매매, 도시정비사업, 세금 등 부동산에 관련해서 반드시 알아야하는 기본 지식을 다룬다. 물론 부동산은 위 4가지 지식 외에도 공부할 내용이 많다. 하지만 부동산을 처음 공부하는 사람들에게는 가장 중요하고 필요한 지식이 아닐까 한다.



청약은 부동산을 투자하는 가장 초기 단계이자 가장 많이 접하는 것이 아닐까? 일반 사람들은 내 집 마련을 청약을 통해 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청약통장을 미리 가입해서 준비를 한다. 청약을 높이기 위한 방법들이 일부 소개된다. 선분양과 후분양의 차이점, 분양권, 분양가 제한제도 등 우리가 매스컴을 통해 많이 들어본 내용들을 쉽게 풀어준다.





부동산 초보로서 제일 이해가 안되었던 부분이 면적에 대한 부분이었다. 평, 평형? 이것도 어렵고 저것도 어렵다. 그리고 전용면적, 공용면적, 실제평수 등등 너무나 헷갈렸다. 저자도 이런 질문을 많이 받은 듯 하다. 명쾌하게 해설한다.



우리가 알아야할 면적은 전용면적, 공급면적, 계약면적이다. 그리고 우리가 알아야할 단위는 평과 제곱미터이다. 저자는 전용면적과 공급면적, 그리고 제곱미터를 잘 알아야한다고 말한다.



우리가 실제로 사용하는 방, 거실, 화장실 등을 포함하여 전용면적이라 하고, 발코니 면적은 포함하지 않는다. 실제로 사용하는 전용면적에 실외의 주거 공용 면적을 합하면 공급 면적이 된다. 공급 면적이 우리가 관습적으로 사용하는 34평의 기준이 된다.



전용면적 84제곱미터 아파트는 계단 등의 공용면적을 더한 공급면적이 통상 110~114제곱미터가 나온다. 즉 공급면적이 33~34평이 되는 것이다. 그래서 34평은 전용면적 84제곱미터와 같다는 간편식이 나오는 것이다. 계약면적은 공급면적에 입주민 편의시설, 관리사무소, 지하층 등의 면적을 더한다.



내가 정말 궁금해했던 면적에 대한 용어가 정리가 되었다. 항상 왜 84제곱미터가 34평이라고 하는지 궁금했었다.





부동산 양도세도 정말 어려운 부분이다. 그런데 이 책에서는 정말 쉽다. 집을 파는 순서에 따라 양도세 계산하는 것이 정말 어려웠는데 저자의 논리대로 따라가다보니 이해가 잘 되었다.



일단 마지막에 팔아야할 집은 차익이 가장 큰 집이다. 다만 1주택 상태를 만든 다음에 가장 마지막에 팔아야 한다. 즉 가장 먼저 차익이 가장 적은 집을 팔아야 한다. 비조정대상지역에 있는 집을 먼저 팔고 조정대상지역에 있는 집은 차익이 가장 적은 집을 먼저 팔아야 한다. 그래야 최대의 절세효과를 누릴 수 있다.



정말 이해하기 쉽다. 몇가지만 사례를 들었지만 청약, 매매, 도시정비, 세금 등 진짜 부동산 초보가 배울 수 있는 가장 쉬운 안내서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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