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학주의 40배 수익클럽 - 거침없는 투자 탱크
김학주 지음 / 21세기북스 / 2022년 11월
평점 :

주식시작에 '텐배거'라는 말이 이슈가 되고 있따. 10배의 수익을 남기는 사람들이라는 말인데, 얼마나 멋진 말인가? 10배를 넘어 40배를 주장하는 사람이 있다. 유튜브 삼프로TV에 출연하여 실제 투자수익률 4000% 달성 전략을 공개한 김학주 교수다. 삼프로TV에는 화제성이 큰 경제전문가들이 자주 등장해서 내가 즐겨보는 채널이다.
7년 연속 자동차산업 베스트 애널리스트에 선정되고, 3년 연속 홍콩 유력 경제지 선정 '한국 최우수 애널리스트'에 선정된 대한민국 최고의 증궈닌 출신 김학주 교수가 자신의 30년 투자의 정수를 고급스러운 양장본 한 권에 모두 담았다.
주식시장에는 다양한 스타일의 투자자들이 있다. 거의 모든 투자자들이 도전할 수 있는 연 5%에서 연 4000%의 수익률 달성이 가능한 실전 노하우가 집약되어 있는 국내 최고 수준의 주식 가이드책이라 자부하는 책이다.
목차에서 보듯이 연 5%, 연 10%, 연 20%, 4,000%의 수익률에 도전할 수 있는 구체적인 전략을 선보인다. 목표 수익률을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산업과 투자마인드를 제시한다. 읽으면 읽을수록 묵직해지고 저자의 내공이 느껴진다.
이 책은 주식투자용 가이드이지만 주식만 다루지 않는다. 대표적인 것이 연 5%의 수익률을 위해 채권을 추천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5% 정도는 굳이 주식이 아니어도 채권으로도 가능할 것이며, 주식은 5% 이상의 수익을 충분히 낼 수 있다는 자신감의 표현이지 않을까?
5%의 수익률 달성은 채권 위주의 투자로도 가능하지만 10% 이상으로 높이기 위해서는 주식이 필요하다. 저자는 최소한 매년 안정적인 10% 달성을 추구해야 함을 강조한다. 5%의 수익은 주로 고액 자산가들이 자산을 지키는 수단으로 사용한다고 말한다.
주가지수 PER를 통한 저가매수, 볼린저 밴드를 통한 리밸런싱, 시장의 비정상적 초과수익 등을 통해 10% 이상 초과수익을 달성할 수 있다. 거기에 주식 60%, 채권 40%의 비율로 구성된 포트폴리오가 필요하다. 이는 월급을 대신할 현금 수입을 만들기 위한 전략이다.
연 수익률 20% 이상부터가 저자의 진짜 실력이다. 20% 이상의 수익을 위해서는 산업을 분석할 줄 알아야 한다. 특히 기존에 정체되어 있는 산업이 아니라 비약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신성장 산업을 찾는 것이 필요하다.
바이오산업, 친환경산업, 4차산업혁명 관련 산업 등이 대표적인 신성장산업이다. 이런 산업들을 위주로한 성장주 중심의 투자를 통해 연간 20% 달성이 가능하다. 위에서 제시한 각 산업의 핵심 이슈를 분석하고 향후 성장 가능성을 진단한다. 저자가 왜 위 3가지 분야를 선택했는지 알게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저자의 핵심 비법에 담긴 투자수익률 4,000%의 비법을 보자. 분량이 다른 분야에 비해 상당히 적은 편이다. 하지만 내용을 읽어보고 수긍이 되었다.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이라는 말이 생각난다.
4,000%의 핵심은 주식시장의 수동적인 투자자가 아니라 신기술, 신사업 아이디어를 가진 기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는 것이다. 엔젤투자자로 참여해볼 수 있는 어린 기업, 즉 유망한 스타트업을 공략한다. 그리고 비상장기업과 SPAC도 공부하라고 말한다.
정말 생각지도 못했던 분야다. 주식은 주식시장에서 거래하는 것만 생각했는데 스타트업 발굴과 육성까지 바라보는 안목과 내공이 새삼 대단하게 느껴진다. 저자의 30년 내공이 담긴 책인만큼 여러 번 읽어서 행간의 의미까지 속속들이 파악하고 싶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