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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매스는 타고나는가 - 세상을 바꾸는 융합형 인재들의 힘
피터 홀린스 지음, 박지영 옮김, 김상호 해설 / 힘찬북스(HCbooks) / 2022년 11월
평점 :

시대를 변화시키는 멀티 지니어스! 저자가 폴리매스를 단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과거에는 여러가지 일을 하는 사람에 대한 인식이 안 좋았다. 한 분야를 평생 파고들어 그 분야에 이름을 남기는 것을 최고로 여기는 시대가 있었다.
하지만 요즘은 N잡러라는 말이 일반화가 되었을 정도로 한 분야만을 하는 사람을 찾기가 힘들 정도다. 평생 걸려 상위 1%가 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여러 분야에서 충분히 달성가능한 상위 20% 정도를 목표로 도전한다. 그러면 동시에 여러가지 분야를 할 수 있는 상위 1%가 되어 있는 것이다.
폴리매스는 이렇게 여러가지 분야를 동시에 잘 할 수 있는 사람들을 말한다. 한참 폴리매스, 다동력 이라는 이름으로 책도 나오고 관심도 많았다. 자세히는 모르지만 나는 폴리매스는 여러가지 분야에 통달한 천재라고 알고 있었다. 그래서 폴리매스는 타고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다.
저자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폴리매스는 타고난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에 반기를 든다. 그래서 책 제목도 <폴리매스는 타고나는가>이다. 폴리매스는 천재가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은 사람일뿐이라고 말한다. 이 말은 곧 평범한 우리도 방법만 알면 충분히 폴리매스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폴리매스는 비슷한 내적 특성을 가진다. 진취성, 호기심, 열린태도가 그것이다. 따라서 위 3가지가 부족한 사람이라면 먼저 본인의 성향을 개발하는 것이 먼저일 듯 하다. 폴리매스는 탁월한 적응성과 개방성을 가지고 있다. 실험정신이 투철하고 초심을 잃지 않는다. 그리고 자신에 대한 믿음이 확고하기 때문에 절대 의심하거나 포기하지 않는다.
이 책의 핵심은 <초보자가 폴리매스가 되는 방법 10단계>이다. 폴리매스는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가는 것이다. 저자는 폴리매스가 되어야 하는 당위성을 설명하고 되는 방법까지 설명한다. 10단계를 따라 폴리매스가 되는 여정에 참여해 보자.
초보자가 폴리매스가 되는 방법 10단계
1단계 : 주제 개관하기
2단계 : 주제 범위 좁히기
3단계 : 성공 정의하기
4단계 : 자료 수집하기
5단계 : 학습 계획 세우기
6단계 : 자료 필터링하기
7단계 : 입문하기
8단계 : 탐구하기
9단계 : 확실히 알 때까지 공부하기
10단계 : 가르치기
결국 한 분야씩 정해서 자료를 수집해서 내 지식으로 만들고, 탐구를 통해 지식을 심화한 후 확실히 알 때까지 공부한다. 내 지식을 다른 사람에게 가르칠 수 있으면 폴리매스 완성이다.
그러면서 매 단계마다 중요한 것으로 필기를 강조한다. 필기장은 몸 밖에 있는 두 번째 뇌와 같다. 알게 된 사실을 기록하고 지식을 연결하고 내용을 상기하고 정보를 종합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저자가 추천하는 방법은 4단계 필기법이다.
1단계는 주제에 관한 유용한 정보를 가능한 세세한 부분까지 필기한다.
2단계는 1단계에서 필기한 내용을 나만의 언어로 다시 정리하고, 중요도를 매긴 후 질문이 떠오르면 적는다.
3단계는 개별 정보를 전체적인 학습 주제와 연결지어 본다.
4단계는 질문을 모두 해결하고, 쪽 내지는 소단원 단위로 2, 3단계 내용을 다시 정리한다.
4단계 필기법이 꽤 유용해 보인다. 4단계 필기법을 익혀서 폴리매스에 도전해 보련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