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청약의 모든 것 -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이 선보이는 대한민국 주택청약 바이블
한국부동산원 지음 / 한빛비즈 / 2022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주택청약을 다루는 책이 정말 많다. 하지만 초보자가 보기에는 다소 어려운 부분이 있는 것 같다. 이번에 주택청약을 총괄하는 한국부동산원에서 15명의 저자가 의기투합하여 주택청약 바이블을 표방하며 <주택청약의 모든 것>을 펴냈다.



나도 2016년 일반분양으로 아파트를 장만했다. 당시 3억 가까운 돈으로 청약하는 거였는데 아내가 없었다면 시도도 못했을 것이다. 당시에 주택청약이라는 제도 자체를 모르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냥 아내가 하자는 대로 따라했던 기억이 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저렴하게 그리고 자금 부담없이 집을 마련할 수 있는 방법이 바로 청약이다. 보통 청약은 3년 정도 소요가 되기 때문에 집을 계약하고 계약금과 중도금, 그리고 잔금을 납부하기 까지 시간적인 여유가 있는 편이다. 2016년에 아파트 분양을 받고 나서 지금까지 그 집에서 살고 있으면서 청약은 쳐다보지도 않았는데 관심을 가져야 할 타이밍이 온 듯 하다.



주택청약의 시작이자 가장 핵심은 주택청약종합저축을 가입하는 것이다. 국내 은행 9곳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예전에 청약부금, 청약예금도 있었던 걸로 기억나는데 지금은 종합저축만 가입할 수 있다. 아쉽게도 개인적인 문제로 나는 청약종합저축을 해지한 상태이다.



내가 지금 바로 해야 할 일은 청약저축부터 가입하는 것이다. 그래야 주택 청약을 가입할 수 있는 최소한의 조건이 되기 때문이다. 예전에는 가입한 청약저축의 종류에 따라 공공분양과 민간분양을 받을 수 있는 자격요건이 달랐다. 하지만 종합저축으로 통합되면서 통장 1개로 공공과 민간분양에 모두 신청할 수 있다.



청약의 담당부서가 만든 책인만큼 주택청약의 역사와 부동산의 규제 및 완화에 대한 역사를 같이 둘러볼 수 있다. 그리고 지금과 같은 청약저축 가점제를 결정하는 무주택 기간, 부양가족수, 입주자저축 가입기간 등의 조건이 언제 생겼는지와 조건을 상세하게 알 수 있다. 말그대로 주택청약의 모든 것을 담은 바이블이다.



한국부동산원이 만든 청약홈 홈페이지와 스마트폰 앱을 통한 사용법이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다. 청약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을 토대로 청약홈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다. 아무래도 만든 사람 입장에서 설명하다보니 구조를 더 잘 알 수 있고, 의도대로 사이트를 활용할 수 있어 좋다.



특별공급과 일반공급으로 나누어서 설명한다. 특별공급은 민영주택 신혼부부 특별공급, 공공주택 신혼부부 특별공급, 생애최초 특별공급, 다자녀 특별공급, 노부모 특별공급에 대해 자세히 다룬다. 나에게는 해당 사항이 없지만 신혼부부에게 신혼희망타운은 꽤 매력이 있어 보인다. 역시 정보가 돈이 되는 세상이다.



민영주택 일반공급은 가점제와 추첨제를 잘 이해할 필요가 있다. 특히 가점제는 필수 요건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각각의 공고별로 요구조건을 잘 숙지해서 준비할 필요가 있다. 특히 청약홈에 미리 정보를 등록하고 알리미 설정을 해두면 편리하다.



저처럼 주택청약 초보라면 이 책으로 전문가 수준에 도전해 보기 바란다. 청약홈 사용법부터 LH에서 공급하는 공공주택 청약하는 방법까지 청약의 모든 것을 다룬다. 청약 초보에게 가장 어려운 부분은 청약과정보다 아마 계약부터 입주까지 챙겨야 하는 여러가지 서류들이 아닐까 싶다. 이런 부분까지 꼼꼼하게 알려주는 친절한 책이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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