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되는 말하기 기술 - 부자는 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는가
장지웅 지음 / 여의도책방 / 2022년 10월
평점 :
절판





많은 사람들이 부자를 연구하고 돈을 연구한다. 풍족한 사람은 영향력이 생긴다. 저자는 부자의 기준을 물질적 풍요보다 자신의 영향력으로 생각해야 한다고 말한다. 부자가 되면 마음의 여유가 생기고 저절로 영향력이 생기는 게 아닐까?



부자들이 다 돈 되는 말을 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돈 되는 말을 하는 사람들은 부자가 될 확률이 높아진다. 저자는 같은 말을 해도 돈 버는 말, 돈 지키는 말, 돈 불리는 말이 있다고 말한다. 3가지 분야의 말하기를 부와 운을 끌어당기는 33가지 머니 코드로 풀어놓는다.



사기를 당한 사람들은 사기꾼의 속임수에 넘어간 것이 아니라 환상을 좇는 마음을 들킨 것 뿐이다. 너무 공감되는 말이다. 사기를 당하고 나서 복기해 보면 절대 당할 수 없는 말과 현상에 헛웃음만 나온다. 정상적인 사고방식으로 냉철하게 바라본다면 절대 당할 수 없는 상황이 많다. 저자가 말하는대로 내 마음 속에 사실이길 바라는 마음이 큰 게 아니었을까?



영업을 하는 사람들은 고객에게 선택의 가능성을 많이 주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영업을 잘하는 사람은 절대 2개 이상의 선택권을 주지 않는다. 1가지만 제시하거나 꼭 필요하다면 대안으로 1개 정도 더 제시할 뿐이다. 고객에게 선택의 다양성을 주는 것은 고객에 대한 배려가 아니라 고객을 더 혼란스럽게 만드는 것 뿐이다. 많은 사람들이 선택 장애가 있는 것만 봐도 그렇다.



역지사지. 말은 항상 듣는 사람을 고려해야 한다. 그러나 나부터 내가 편한 말과 하고 싶은 말만 한다. 고객들은 관심이 없다. 무언가를 얻고자 한다면 청자의 언어로 청자가 듣고 싶은 말을 해야 한다. 청자는 초등학생 수준의 이해도를 가지고 있는데 대학생 수준의 말을 한다면? 결과야 뻔하지 않겠는가?



관계를 계속 유지하고 싶은 사람이 있는데 곤란한 요구를 해 온다면? 그럴 경우 상대방이 모멸감을 느끼지 않도록 거절에 합당한 명분을 제공하라고 한다. 책을 읽으면서 가장 공감되는 부분이다. 정말 곤란한 부탁인데 내가 할 수 없는 경우에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을 많이 했었다. 이에 대한 해답이다.



저자는 이를 '명분 플러스 비용의 법칙'이라고 부른다. 어떤 일을 기분좋게 마무리하고 나서 고객들이 추가로 무리한 요구를 하는 때가 있다. 저자는 무리한 요구에 대해 상황을 분석하고 적절한 비용을 책정한다. 고객은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의 비용에 대해 일종의 명분을 가지고 내 거절을 받아들인다. 만약 비용을 감수할 수 있으면 제대로 제안을 할 것이다.



33가지 머니 코드 중에서 '명분 플러스 비용의 법칙'이야말로 비즈니스를 원활하게 풀어나갈 수 있는 핵심코드가 아닐까? 나머지 32가지 머니코드도 곱씹으면서 읽어보면 좋을 듯 하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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