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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분명 다 잘될 거야!
사이토 히토리 지음, 김진아 옮김 / 나비이펙트 / 2022년 9월
평점 :

간다 마사노리, 사이토 히토리, 혼다 켄은 내가 좋아하는 일본의 거부이자 인생의 멘토이다. 이들은 오래 전부터 부자가 될 수 있는 마인드와 기술에 대한 책을 꾸준히 써왔다. 그들의 책을 만난건 2019년부터였다. 출간된지 오래된 책들조차도 지금 읽어도 마음을 움직이는 무언가가 있다.
이 책은 사이토 히토리의 부자 마인드를 쉽고 재미있게 정리하였다. 사이토 히토리는 1993년부터 2005년까지 일본 사업소득 고액납세자 종합순위 10위 안에 들었지만 얼굴이나 신상을 전혀 공개하지 않은 베일에 쌓인 인물이다. 이런 면이 나를 더욱 설레게 한다.
사이토 히토리는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내가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부자의 그릇을 먼저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성공한 부자를 동경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나 자신이 괜찮은 사람이라는 것을 이해하고 인정해야 한다. 스스로 괜찮은 사람이라고 느껴야 주변 사람들에게도 괜찮다는 말을 해줄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끊임없이 스스로 부족한 점, 즉 단점을 찾으려고 한다. 그래서 단점을 극복하려고 노력한다. 저자는 본인이 부족하거나 못하는 것도 재능이라고 말한다. 본인의 단점을 극복하려고 하지 말고 다른 사람에게 부탁하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그리고 나의 장점으로 다른 사람이 가지지 못한 부분을 도와주면 되는 것이다.
성공하기 위해서는 사리사욕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흔히 사리사욕을 챙기는 사람을 좋게 평가하지 않는다. 그러나 나의 사리사욕을 만족시키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을 해야 한다. 나의 사리사욕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것만 경계하면 되는 것이다.
스스로의 욕망을 누르지 말고 적극적으로 표현하고 실현하라고 말한다. 모두가 자신의 사리사욕을 충실히 챙기기만 해도 돈을 버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세금을 많이 내게 되면 다른 사람을 위한 일이 된다. 그가 왜 세금을 충실히 내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그도 세금이 아까울 것이다. 그러나 사리사욕 추구 대가로 얻은 부의 일부분을 다른 사람을 위해 사용한다는 마음이 있어 그는 행복할 것 같다.
그는 나 자신에게 일어나는 일은 무조건 100퍼센트 나의 책임이라고 말한다. 남의 잘못을 1퍼센트라도 인정하게 되면 내 삶의 일부분을 남이 지배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스스로 100퍼센트 책임을 질 때만이 100퍼센트 나를 위한 삶을 살 수 있다. 내 삶의 주도권을 다양한 핑계로 남에게 넘기지 말고 내가 스스로 책임지는 인생이 아름답다.
행복한 사람은 항상 좋은 일만 일어나기 때문에 행복한 것이 아니다. 행복은 누군가에 의해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찾는 것이다. 따라서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 곳에는 항상 행복이 따라오게 되어 있다. 행복은 50점, 60점만으로도 충분하다. 너무 완벽한 행복을 추구하면 어느 누구도 행복해질 수 없다.
불행한 사람은 평소에도 단점만 찾아내는 기술이 뛰어나다. 반면 행복한 사람은 좋은 점을 찾아내는 능력이 탁월하다. 이런 사람은 사업의 씨앗을 찾아내는 것도 잘하기 때문에 성공하기 쉬워진다. 결국 일의 성공론과 마음의 행복론은 같은 맥락이라 할 수 있다.
매일 고민이 많은 사람들이 있다. 나 또한 그들 중 한 명이다. 고민이 심하면 다른 일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시달린다. 저자는 여러가지 문제가 발생하지만 그 문제들로 고민하지 않는다고 한다. 문제는 누구에게나 일어나지만 결국 고민의 대부분은 해결된다. 우리는 고민하기 위해 태어난 것이 아니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태어났다. 문제는 우리를 성장하게 하는 도구일 뿐이다.
작은 분량의 책이지만 인생 전체를 통찰할 수 있는 지혜가 가득하다. 같은 현상에 대해 바라보는 관점도 나와 많이 다르다. 이 책은 내 인생책이 될 것 같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