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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 카네기 성공대화론 ㅣ 데일 카네기 초판 완역본 시리즈
데일 카네기 지음, 임상훈 옮김 / 현대지성 / 2022년 10월
평점 :

워런 버핏이 대중 앞에 당당하기 설 수 있었던 데일 카네기의 수업이 <성공대화론>에 담겨있다. 1926년 대중연설 수업을 위해 출간한 이래 거의 100년 동안 스테디셀러의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명저이다. <인간관계론>, <자기관리론>과 함께 반드시 소장해야 하는 내 북 버킷리스트 최상위의 책이다.
말 잘하는 것이 경쟁력인 시대다. 학교에서는 말하기를 따로 가르치지 않는다. 사회에 나와서 대부분 직업적인 이유로 스피치 학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아나운서처럼 직업적으로 말을 잘해야 하는 사람들이 스피치 학원을 많이 찾는다. 이 책은 모든 말하기 교육의 지침서라 할 수 있다.
데일 카네기는 무려 15만 편의 연설을 듣고 코멘트를 했다고 할 정도로 성공하는 대화방법에 관심이 많았다. 대중연설 강의에 하루 2달러를 달라는 제안에 YMCA는 거절했지만 3년도 채 지나지 않아 하루 30달러를 지급하게 되었다. 카네기는 강연 내용을 <성공대화론>이라는 책으로 펴냈고 이는 미국 은행가협회와 전미 금융인연합의 공식 교과서가 되었다.
데일 카네기는 화가 나면 누구든지 이야기를 잘 할 수 있다고 말한다. 마음 속에 부글부글 끓어오르고 있는 생각과 자신감만 있으면 대중연설을 잘해낼 수 있다는 것이다. 카네기 교육의 핵심은 연습과 실천을 통해 용기, 자신감, 열의를 가지고 대중연설을 할 수 있는 경험을 쌓게 하는데 중점을 둔다.
총 16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초반에는 두려움을 이기고 용기와 자신감을 갖는 방법에 대해 다룬다. 각 챕터마다 데일 카네기만의 '목소리 훈련' 특강이 들어 있다. 거의 100년에 걸쳐 다듬어진 성공적인 대화방법과 함께 매력적이고 호소력있는 목소리를 만드는 방법을 따라해보자.
약 15만개의 연설을 통해 위대한 연설의 특징을 분석한 후 어떻게 시작해야 하고, 어떻게 끝낼 것인가에 대한 제언을 담았다. 성공적으로 말하기 위해서 필요한 필수요소를 설명하고, 연설이 제대로 전달될 수 있도록 좋은 연설을 만드는 법을 알려준다. 강의 연단에서 해야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 등 세밀한 부분까지 챙긴다.
말을 잘하는 것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청중에 대한 배려다. 카네기는 청중에 대한 주제를 4가지로 다룬다. 어떻게 하면 청중이 깨어있게 하는지, 내 연설을 잘 들을 수 있게 하는지에 대한 설명부터, 청중의 마음을 한 번에 사로잡을 수 있는 말하기 방법, 청중의 흥미를 끄는 방법, 그리고 내 강연을 듣고 나서 청중이 실제로 행동하게 하는 방법 등을 설명한다.
책을 읽는 것 못지 않게 다른 사람의 강연을 듣는 것도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고 행동하게 한다. 카네기는 대중 연설의 가장 중요한 목적이 청중을 행동하게 하는 것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자신의 연설이 인기가 좋고 청중의 환호를 받는 것에 그치지 않고, 그들의 삶에 영향을 주어 행동하게 하는 것이 목적이다.
16장에 걸친 카네기의 조언을 읽고 지속적으로 반복하고 실천한다면 말하는 실력뿐 아니라 청중과 소통하는 법을 배울 수 있다. 물론 각 챕터별로 제공되는 목소리 연습과 함께 단련한다면 매력적인 목소리를 가진 호소력 있는 화자가 될 수 있지 않을까?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