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레벨의 탄생 - 좋은 관리자에서 탁월한 경영자로
데이비드 푸비니 지음, 안종희 옮김 / 더퀘스트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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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콜린스의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를 읽은 적이 있다. 기업의 영속성을 보장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조건으로 위대한 기업을 제시했다. 위대한 기업의 속성과 위대한 기업이 되기 위한 조건 등을 제시한 명저다.



이제는 위대한 기업을 넘어 탁월한 경영자를 논한다. 당연히 탁월한 경영자는 위대한 기업을 만들 것이라 기대한다. 이 책은 CEO로 성공하기 위해서 좋은 관리자를 넘어 탁월한 경영자가 되기 위한 과정을 안내한다.



CEO가 되려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CEO가 되면 무엇을 해야 하는지, 퇴임과 그 이후의 경력관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다룬다. 저자가 여러 조직의 리더들을 코칭한 경험을 바탕으로 실무 솔루션을 제시하는 책이다. 많은 CEO들이 이 책이 제시하는 14가지 진실을 미리 알았더라면 많은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한다.



저자는 35년간 맥킨지에서 일하면서 많은 CEO들과 여러 도전 과제들을 해결해 가면서 많은 것들을 배웠다. 특히 기업 내부 및 외부의 중요한 사안들에 대해 결정을 내려야 하는 상황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게 되었다. 저자는 리더의 성공과 실패를 가르는 알려지지 않은 결정적인 진실을 알리기 위해 책을 썼다고 한다.



시작과 끝을 포함하여 총 15장 속에 신임 CEO와 리더들이 반드시 알아야할 14가지 중용한 진실을 설명한다. 시작부터 정보 수집, 이해관계자 관리, 경영진 교체와 임명, 관계 재정의, 멘토링, 롤 모델링, 인센티브 도입, 이사회와의 관계구축, 사회적 책임, 다양성 관리, 퇴임 준비, 은퇴 계획, 관리자에서 리더로, 종결까지 다룬다.




특히 다른 리더십 책에서 잘 보지 못했던 이해관계자 관리를 자세히 읽어보았다. 신임 CEO가 상대해야 하는 이해관계자 집단은 너무 많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이다. 거기에 더해 각각의 상황, 기업의 이슈, 이해관계 이슈 등이 너무나 다양해서 항상 복잡해지는 경향이 있다.



저자는 6가지 방법을 제시한다. 이해관계자들의 공세를 예상하고 준비해야 한다. 그들과 만나는 시간 외에 생각할 시간을 별도로 마련해야 한다. 혼자서 대응하지 말고 신뢰할만한 보좌진을 함께 구성해야 한다. 신속하게 관리할 수 있는 표준화된 방법과 절차를 확립하면 점점 통제 가능해질 것이다.



이해관계자 집단의 정보에 밝고 경험이 많은 전문가를 찾아 임원으로 고용한다. 마지막으로 CEO의 시가을 최적화하고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비서실장을 임명한다.



저자가 제시하는 것처럼 신임 CEO가 직면하는 상황은 다양하다. 어떤 이슈가 신임 CEO를 곤란하게 만들고 그의 능력을 의심하게 할지 모른다. 나는 그 중에서 이해관계자 관리가 심각한 이슈 중에 하나라고 생각했다. 물론 다른 13가지 주제도 무시할 수 없다.



사내외 이해관계자들을 통제 가능한 수준으로 관리할 수 있다면 최고 등급의 C레벨의 CEO로 인정받을 수 있지 않을까?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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