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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피터스 탁월한 기업의 조건 - 세계적 경영 구루가 전하는 사람 중심 경영
톰 피터스 지음, 김미정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22년 8월
평점 :

이 책은 지금까지 해온 연구의 '요약'이다
이 책은 '나의 마지막 노력'이다
이 책은 '나의 최선이 담긴' 책이다
지금 바로 읽어주기 바란다
책의 저자가 책 서문에 쓴 내용이다. 저자는 <초우량 기업의 조건>을 출간한 이후 43년이 지나서 <탁월한 기업의 조건>이라는 책을 들고 돌아왔다. 그리고 이 책이 저자가 평생 연구해온 모든 연구의 집약체이며, 최선이 남긴 마지막 노력이라고 강조한다. 저자의 탁월한 기업에 대한 연구의 정수를 읽어보길 바란다.
이 책의 진짜 내용은 40페이지부터 시작한다. 그 이전에는 서문, 추천, 헌사, 그리고 저자의 당부 등이 약 40페이지에 달한다. 그만큼 저자가 평생 연구한 내용을 독자들이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라 생각한다. 저자의 생각이 온전히 독자들에게 전달하기를 바라는 마음이 느껴진다.
저자는 19권의 책을 쓰는 동안 소프트한 요소의 중요성을 일관되게 강조했다. 사람이 가장 중요하고, 직원, 지역사회, 지구를 위한 도덕적인 리더십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회사가 성장하고 지속하기 위해서는 하드적 요소도 중요하지만 결국은 사람을 중심으로 하는 소프트적 요소가 핵심이라고 말한다.
저자는 사람을 소중히 여기라고 말한다. 모든 직원이 서로 성장하도록 돕고, 동료들을 보살피도록 노력해야 한다. 고객들에게는 그들이 웃음을 짓게 하는 행복을 선사할 수 있도록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어라.
눈에 보이는 큰 것보다는 조그만 배려, 작은 시도가 더 중요하다. 큰 업적도 결국은 작은 것으로부터 시작되기 때문이다. 지역과 사회를 위한 탁월하고 활발한 기여를 자랑스럽고 기쁘게 하는 도덕적인 리더가 되라고 한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요구되는 7가지 리더십은 모두 소프트한 부분이다. 모든 분야에서 최고를 추구하고, 사람을 우선으로 생각하라. 휴머니즘을 최우선으로 추구하고 사회에 기여하는 유산으로 남겨라. 저자는 팀원들, 고객, 지역사회 등 회사의 존재 가치를 사람에 둔다.
책을 읽는 내내 내 머리 속을 떠나지 않은 기업이 하나 있다. 바로 파타고니아다. 파타고니아는 직원들을 최우선으로 배려하고 내 지역사회 및 지구 공동체적 사명을 중요하게 여기는 기업이다. 수익이 조금 나더라도 환경을 먼저 생각한다.
저자의 생각은 파타고니아 경영자의 생각과 너무 흡사하다. 저자의 생각을 공유하는 회사가 많아질수록 회사는 일하기 좋은 일터가 될 것이다. 그리고 일터를 넘어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회사가 될 것이다.
저자가 평생을 걸려 연구한 내용의 양은 방대하다. 결국은 사람이라는 말로 귀결되지만 그에 이르는 세부적인 내용들은 피가 되고 살이 되는 내용이다. 휴머니즘이 살아 있는 회사를 만들어가기 위한 최고의 지침서가 아닐 수 없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