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시태그 오스트리아 & 부다페스트

해시태그 오스트리아 & 부다페스트 ㅣ #해시태그 트래블
조대현 지음 / 해시태그(Hashtag) / 2022년 8월

여행은 항상 시간과 돈의 문제가 걸려 있다. 둘다 중요하지만 내게는 시간의 문제가 좀더 해결되어야 할 듯 하다. 그러한 이유로 거리가 먼 유럽은 한 군데도 가본 적이 없다. 주로 동아시아와 동남 아시아를 위주로 여행을 했다. 이제는 아시아를 벗어나 유럽과 아메리카 쪽으로도 여행을 하고 싶다.

오스트리아는 음악과 영화를 통해 많이 접해본 나라다. 이국적인 건축물과 문화가 어딘지 모르게 익숙한 이유다. 오스트리아는 더울 때는 35도를 넘고, 추울 때는 추운 지역이다. 9월~10월이 오스트리아를 여행하기 딱 좋은 시기다. 이 시기를 잘 맞춰가면 아름다운 오스트리아를 감상할 수 있다.

오스트리아에는 볼거리가 풍성하다. 오스트리아의 빈에는 베토벤, 모짜르트 등 음악의 거장들이 묻힌 묘지들이 있고, 과거 왕가의 궁전, 성당, 미술관, 박물관 등이 있다. 빈은 1년 내내 음악이 끊이지 않는 음악의 도시다.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무조건 방문해야 하는 이유가 많다. 특히 7~8월에 열리는 다양한 음악축제는 놓치지 말아야 할 버킷리스트다.

특히 많은 위인들이 잠들어 있는 중앙묘지는 우리의 생각과는 전혀 다르다. 우리나라의 공원처럼 한적하고 깨끗하다. 특히 음악의 거장들이 많이 묻혀 있어 음악적으로 남다른 곳이다.

헝가리는 우리나라처럼 성을 이름 앞에 붙이는 나라다. 헝가리인들은 체형도 한국인과 많이 비슷하다. 또한 헝가리 통화인 포린트는 화폐 단위가 우리나라 화폐와 비슷한 면이 참 많다. 우리와 많은 부분이 닮아 있는 헝가리로의 여행은 우리를 설레게 하기 충분하다.

헝가리 부다페스트는 반드시 가보야 하는 곳이다. 다뉴브강의 진주라고 불리는 이 곳은 밤이 되면 화려한 야경이 장관을 이룬다. 유럽의 다른 지역에 비해 여행 경비가 저렴하고, 다양한 요리와 훌륭한 와인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특히 동유럽에서 부다페스트만큼 자연과 인공의 아름다움이 잘 어울리는 도시는 없다. 바로크 건축, 신고전주의, 아르누보 양식이 어우러진 다양한 건축물들은 여행자의 시선을 잡아 끈다. 내가 좋아하는 첩보 영화에 자주 등장하는 배경이 헝가리라는 사실이 나를 더 흥분하게 만든다.

오스트리아와 헝가리를 같이 엮어 놓아 좋았다. 특히 내가 좋아하는 첩보액션영화에 자주 등장하는 곳이 바로 이 두 나라의 도시들이다. 영화의 영상미만으로도 멋있다는 생각을 늘 해왔다.

이제는 눈 꼭 감고, 오스트리아와 헝가리로 떠날 준비를 해야할 타이밍이다. 시간의 자유를 얻어 꼭 한 달 살기에 도전하고 싶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