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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바로 통하는 오토캐드 AutoCAD 2023 - 건축, 인테리어, 기계 실무 도면의 기본기를 꽉 잡아라! ㅣ 회사에서 바로 통하는 시리즈
심미현 지음 / 한빛미디어 / 2022년 7월
평점 :

'회사에서 바로 통하는' 시리즈를 통해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파워포인트, 엑셀 등 직장인들이 업무에서 활용 가능한 툴들을 가장 쉽고 따라하기 쉽게 다룬다. 오토캐드는 건축, 인테리어, 기계 실무 도면을 다루는 사람들에게는 필수 툴이다. 이번에 아내가 기계 도면을 다루는 데 오토캐드를 다뤄야 해서 이 책이 절실히 필요했다.
이 책은 오토캐드 초보자가 활용하기 좋은 입문서다. 가장 최근 버전인 2023 버전에 맞게 새롭게 추가된 기능들을 충실히 설명해 놓은 점이 좋았다. 책은 도면 작업을 위한 기초, 2D 도면작업, 실무 도면 심화과정, 3D 도면작업의 4단계로 구성되어 있다. 초보가 순서대로 따라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너무 좋았다.
일단은 1단계와 2단계를 따라해 보기로 하였다. 1~2단계는 700페이지에 가까운 분량 중 거의 50%를 차지한다. 초보자에게 특화된 입문서라 인정할만하다. 특히 마지막에 있는 단축키는 따로 떼서 활용할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된다.
'옵션 풀이'를 통해 오토캐드 명령의 다양한 옵션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명령 행 한 눈에 보기'를 통해서는 명령어를 사용하는 방법과 명령 행의 서브 메뉴를 확인할 수 있다. 열심히 읽으면서 배우고 나서 나중에 실행할 때 명령어만 볼 수 있도록 정리가 잘 되어 있어 실습에 많은 도움이 된다.
이론과 실습은 정말 차이가 많다. 특히 초보에게 이론으로 배운 내용을 실습하는 것은 너무 어렵다. 결과물이 책과 다르게 나오는 경우도 생긴다. 이렇게 초보가 실수하기 쉽거나 헷갈리기 쉬운 부분을 따로 모아 '바로 통하는 TIP'을 통해 친절하게 정리해준다. 초보에게는 이 부분이 가장 도움이 많이 된다.
특히 프로그램 세부화면과 도면에 별도의 말풍선을 통해 '클릭'하거나 '입력'하는 방법을 세세하게 설명한 부분은 초보자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부분을 명쾌하게 해결해 준다. 명령어를 실행할 때도 선택하고 입력해야 하는지, 아니면 입력 후에 스페이스바를 눌러야 하는지 헷갈릴 때가 있는데 이런 부분을 친절하게 설명해 준다. 컴퓨터를 잘 모르는 초보도 따라하기 쉽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각 챕터마다 다양한 실습 예제를 통해 회사 실무에서 바로바로 써 먹을 수 있는 실무 노하우를 익힐 수 있다. 별도로 '회사통 실무활용' 코너를 통해 실무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고 필요한 내용을 심도있게 다룬다. 본문에서는 다루지 않았거나 더 심화된 내용이라 실력이 향상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오토캐드는 처음이지만 다른 프로그램을 다루는 것보다 겁을 먹었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책의 구성 자체가 초보자들 배려한 부분이 많아서인지 어렵지 않게 따라할 수 있다. 컴퓨터를 잘 모르는 초보자도 따라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으니 걱정하지 말고 오토캐드 초보자는 이 책을 선택해도 좋을 듯 하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