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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드쿤과 지금 바로 일본어 - 일본어 초보 탈출 3주 플랜
브레드쿤 지음 / 시사일본어사 / 2022년 7월
평점 :

대학교 때 일본어 수업을 들은 적이 있다. 당시에 일본어 3단계까지 마스터 했었는데 그 이후로 약 20년 이상이 지나고 나니 기억나는 것이 별로 없다. 어렴풋한 기억을 뒤로 하고 다시 일본어 공부를 하기로 했다. 마침 쉽고 3주 만에 기초를 마스터할 수 있는 책을 발견했다.
노란색 표지가 끌리게 하는 정말 초보자를 위한 입문서다. 책은 일본 주요 도시를 여행하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21일간의 일본 일주를 통해 일본 문화를 엿볼 수 있고, 히라가나와 가타카나는 물론이고 인사말 등을 배우는 것으로 시작한다.
다른 책보다 특이한 것은 시대의 흐름에 맞게 MP3 원어민 음성파일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QR코드를 제공하고, 가나 50음도 브로마이드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또한 저자와 강사의 온라인 강의를 들을 수 있고, 가나와 인사말을 노래로 쉽게 배울 수 있도록 암기송을 제공한다.
또한 PDF 단어장을 통해 본문에 나오는 단어를 별도로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고, 21일간 돌아다니는 곳곳의 영상을 같이 제공하고 있어 일본에 가지 않고도 일본어 공부와 함께 간접 여행을 할 수 있다. 아름다운 영상이 많이 있어 일본에 가고 싶은 욕구가 생기는 것은 어찌할 수 없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별책부록으로 일본어 문자를 직접 따라하면서 배울 수 있는 쓰기노트와 JLPT 시험을 준비할 수 있는 별도의 책이 제공된다.
책은 3주에 걸쳐 어떤 내용을 배울지 각 주간 계획에 가이드라인을 제공한다. 이번 주에 어떤 내용을 배울지 미리 체크해볼 수 있고, 온라인 강의를 통해 효과를 배가시킬 수 있다.
배울 내용 미리보기를 통해 일본어 표현을 미리 익힐 수 있고, 배운 내용을 소리로 들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원어민의 발음을 잘 들어보고 직접 소리내어 따라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이어서 배운 내용의 핵심 문형과 문법을 알려주고, 패턴을 통해 응용력을 길러준다.
배우기만 하면 실력이 늘지 않는다. 그런 취지에서 간단하게 실력을 체크할 수 있도록 문형과 어휘복습, 청취력을 키울 수 있는 문제가 제공된다. 일본에서 실제로 사용되는 상황을 가정한 대화를 통해 실전회화 능력을 기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일본의 문화에 대한 안내와 꿀팁이 잘 안내되어 있다.
21일간 일본을 여행한다는 컨셉으로 시작되는 일본어 공부 컨셉이 신선하다. 문법과 문형을 공부하고 이어 실전 대화를 통해 배운 내용을 활용하는 법을 알려준다. 그리고 매 챕터 마지막에는 일본의 문화에 대한 핵심 꿀팁을 알려준다. 일본어에 대한 이해는 물론이고 일본문화에 대한 이해가 좋아지게 해주는 실용어학서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