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시원킹 - 주 2회 출근하고 월 1,000만 원 버는 기적의 고시원 투자법
서봉기 지음 / 라온북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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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대로 생각하지 말고, 생각하는 대로 살아가자!'



내가 가장 좋아하는 말이다. 매일 하루를 살아내기에 바빠서 아무 생각도 못하거나 부정적인 생각만 하면서 살아가면 그 사람의 미래는 이미 끝이 난 것이나 다름없다. 하지만 지금은 힘들게 하루를 살아내지만 긍정적이고 미래를 위한 준비를 조금씩 하다보면 좋은 미래가 온다고 믿는다.



대학교를 졸업하고 취업하기 전에 약 6개월 정도 고시원 생활을 한 적이 있다. 1평 남짓한 방에 침대와 책상이 전부였다. 그 흔한 조그마한 창문도 없는 방이었다. 나는 고시원에 살면서 빨리 좋은 집으로 이사가야 한다는 생각만 했을 뿐 고시원을 투자의 대상으로 생각조차 못했다.



이 세상에는 돈을 벌 수 있는 기회가 널려 있다. 내가 돈을 벌 수 있는 아이템도 많다. 내가 돈을 많이 번다고 해서 남에게 피해를 주는 것도 아니다. 다만 남들과는 조금이라도 다른 생각을 하고 다른 아이템을 도전해보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미 레드오션 시장에 진입하는 것보다 새로운 블루오션을 개척하는 것이 정답일 때가 많다.



경제적 자유를 이루고자 하는 사람은 정말 많다. 저자도 7년 동안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힘든 시간을 겪으면서 고시원으로 경제적 자유를 얻게 되었다. 일주일에 2일만 출근하고, 매달 순수익 1,000만원 정도를 안정적으로 벌고 있다. 남들과는 다른 길을 가는 선택에는 엄청난 용기가 필요하다.



저자는 다소 생소한 고시원 창업에 대한 운영사례 및 노하우를 유튜브 '고시원킹'을 통해서 나누고 있다. 그리고 그런 경험을 모아 책으로 펴내게 되었다. 아마 고시원 창업에 대해서는 대한민국의 최고 전문가이면서 최초의 전문가가 아닐까 싶다. 실제로 고시원 창업을 문의하는 사람들에게 무료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저자도 처음으로 고시원을 시작할 때 실패를 겪었기 때문에 고시원 예비창업자들을 돕고 싶은 마음이 많다고 한다. 이 책은 저자가 직접 겪었거나 많은 사례들을 컨설팅하면서 얻은 노하우를 담고 있다. 고시원 창업에 대한 모든 정보와 계약하고 만실을 이룰 때까지의 모든 과정을 담고 있다.





저자처럼 월 1,000만원 이상의 수익을 낼 수 있는 고시원 창업을 위해서는 자본금이 2억~3억 정도 필요하다. 적은 금액은 아니지만 안정적인 수익을 내기 위해서 기본적으로 필요한 금액이다. 많은 사람들이 1억 원대 금액으로 시작하는 데 저자는 금액대가 높더라도 저자의 가이드라인을 따를 것을 조언한다. 또한 방 개수가 40~60개 정도 되는 매물을 노려보는 것도 좋다고 말한다.





저자는 고시원을 운영하는 사람도 경영자라고 말한다. 예전처럼 운영해서는 수익을 낼 수 없다. 경영자 마인드로 수익을 어떻게 낼 수 있을지 점검해야 한다. 핵심은 만실을 채우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만실을 채우기 위한 첫 번째 조건은 깨끗한 시설이다. 예전처럼 가격만 싸다고 만실을 채울 수는 없다. 고시원에 사는 사람이라도 지저분하고 불쾌한 환경을 원하는 사람은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홍보를 위해서도 깨끗한 방 사진과 시설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고시원도 이제는 홍보와 마케팅을 잘해야 한다. 먼저 블로그에 고시원 홍보글을 올린다. 최소 8장 이상의 사진을 넣고 노출시키고 싶은 키워드를 골고루 넣어서 글을 쓴다. 경우에 따라서는 유료 광고를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하지만 유료 광고도 이전에 밝힌 깨끗한 시설이 선결되어야 한다.



여기까지는 기존의 고시원들도 거의 대부분 따라하고 있는 전략이다. 여기에 더해 내가 운영하는 고시원만이 가지고 있는 차별점을 만들어야 한다. 스타일러을 구비한다거나 세탁기와 건조기를 같이 구비한다거나 식사를 준비하는 방법도 고민해야 한다. 운영자 입장에서 귀찮은 일이 많으면 입실자들의 만족도는 올라간다. 구전 마케팅의 효과는 덤이다.



부동산 투자 전략은 참 많다. 전통적인 상가, 아파트, 토지 외에도 내가 모르는 분야가 많을 듯 하다. 고시원 투자도 마찬가지다. 내가 사는 것만 생각했지 투자하는 것에 대해서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이 책을 통해 고시원 창업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다.



중요한 것은 어떤 대상을 바라보든 그것을 소비하는 소비자로서의 관점이 아니라 내가 운영하는 생산자로서의 관점이 나를 부자로 만들어 준다는 것이다. 투자에 대한 고정관념을 없애게 해준 책이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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