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을 100% 즐기는 100가지 방법 - 캠요리부터 캠기술까지
FIGINC 지음, 이소담 옮김 / 참좋은날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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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떠나면 모든 것이 새로운 경험이 된다. 여행을 떠나서 새로운 것을 보고 새로운 것을 먹는 경험은 다소 수동적인 면이 있다. 캠핑은 그래서 가는 것 같다. 정해진 틀이 없고 매번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어서다. 특히 나처럼 시골에서 태어난 사람은 자연으로 떠나는 캠핑만큼 즐거운 경험은 없다.



캠핑을 가서 지인들과 이야기하고, 아이들은 아이들끼리 놀고,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은 정말 즐겁다. 항상 비슷한 캠핑에 지쳐 있을 때쯤 특이한 책을 한 권 발견했다. 캠핑을 100% 즐기는 100가지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같은 재료를 다른 방식으로 만들어 먹는 방법, 캠핑 장소에서 놀 수 있는 다양한 방법, 캠핑 장비를 프로처럼 활용하는 방법, 캠핑 고수들만 사용하는 고급 기술 등을 알려준다.





캠핑장에서 훈제요리를 할 수 있다. 보통은 훈제오리 등을 가져가서 숯불에 구워 먹었다. 하지만 종이상자를 이용하면 훌륭한 훈제기를 만들 수 있다. 집에서는 냄새나 연기 때문에 훈제 요리를 시도하기 힘들다. 종이 상자 중간에 석쇠를 붙이고 석쇠에 재료를 놓는다. 그리고 석쇠 아래에 훈연 청크 등을 두면 맛있는 훈제요리를 맛볼 수 있다. 이렇게 단순하게 훈제요리를 할 수 있다는 사실이 신기하다.





스웨덴 스타일 모닥불도 도전해보면 좋을 것 같다. 스웨디시 토치는 통나무에 칼집을 내고 통째로 불태우는 모닥불이다. 스웨덴에서는 프라이팬을 올려 요리도 한다. 작은 통나무 6~8개를 철사로 묶어서 만들면 화력도 세지고 오래동안 즐길 수 있다. 불멍을 하기에는 이것만한 것이 없을 듯 하다. 다음 캠핑때는 꼭 도전해볼 아이템이다.





우리나라는 캠핑장 시설이 잘되어 있다. 하지만 유사시 불을 붙이기 힘들 경우도 있다. 이럴 경우를 대비하여 서바이벌 기술을 익혀보자. 나이프로 페더스틱을 만든다. 페더시틱은 장작 끝을 깎아 깃털처럼 보풀이 일게 만드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불이 더 잘 붙일 수 있다. 혹시 모르니 파이어스타터를 미리 준비하는 것도 도움이 될 것 같다.





평소에 많이 궁금했던 매듭법도 나온다. 보라인 매듭, 피셔맨 노트, 토트라인 히치 등 3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보라인 매듭은 물체에 로프를 연결할 때 많이 사용하는 방법으로 풀기 쉽기 때문에 자주 사용된다. 피셔맨 노트는 긴 로프가 필요할 때, 짧은 로프들을 연결해 사용하는 방법이다. 트트라인 히치는 텐트나 타프를 칠 때 스토퍼가 없으면 도움이 된다.



캠핑장에서 활용하면 도움이 되는 다양한 경험들, 생존의 상황에서 써 먹을 수 있는 고급기술 등 당분간은 이 책 한 권이면 재미있는 캠핑을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언제나 새로운 것을 경험하고 배우는 것은 즐겁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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