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트 게임 - 세상에 없던 판도를 만든 사람들의 5가지 무한 원칙
사이먼 시넥 지음, 윤혜리 옮김 / 세계사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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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정말 빨리 변하고 있다. 나는 변화를 좋아한다. 하지만 너무나 빠른 변화 속도에 혼미해질 지경이다.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은 늘 예측 불가하다. 오늘 성공한 방식으로 내일은 실패할 수도 있다. 어제는 실패했지만 오늘은 성공할 수도 있다.



김승호 회장은 특정 분야의 전문가가 아니라 기업가가 되라고 했다. 외식업 기업가가 아니라 그냥 기업가 말이다. 지금은 업계의 경계가 급속하게 무너지고 있다. 밀가루를 만드는 곰표가 맥주를 만들고, 외식 기업이 건설업을 하기도 한다. 이럴 때 많은 개인과 기업들은 혼란에 방향을 잃게 된다.



이런 상황에서 1등을 목표로 달리는 기업들의 무조건 이기는 비결이 궁금하다. 사이먼 시넥은 무한 게임을 하는 미래에 대한 명확한 방향을 제시한다.



성공한 사람들은 수 많은 실패를 딛고 일어선다. 실패하고 실패해도 성공할 것이라는 믿음 하나로 전진한다. 저자가 말하는 무한게임이다. 실패하면 또 시도하고 또 시도한다. 포기하지 않고 계속 시도하면 무한게임의 승자가 되는 것이다.



애플은 왜 오래도록 경쟁의 적수가 없는 것일까? 왜 디즈니는 100년 동안 꾸준히 사랑받았을까? 저자는 이를 무한게임으로 정의한다. 우리에게는 세상을 바꿀 힘이 충분히 있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



훌륭한 기업과 훌륭한 리더는 단기 또는 장기라는 선택지를 넘어 그 너머를 본다. 훌륭한 리더는 그들이 사라진 뒤에도 오랫동안 번성할 수 있는 기업을 만드는 것에 관심을 갖는다. 스티브 잡스가 사라진 뒤에도 애플이 세계 최고의 기업으로 승승장구할 수 있는 것처럼.



저자는 1등, 승리, 업계 최고라는 타이틀에 주목한다. 그러나 한 순간의 지위에 한정하지 않고 계속 1등을 할 수 있는 Only One에 주목한다. 1등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이내 경쟁자들로 인해 불안해진다. 눈에 보이는 성과 지표들을 달성하기 위해 달리는 유한 게임으로는 항상 불안할 수밖에 없다.



시장은 끊임없이 변한다. 많은 개인과 기업들이 변화하는 세상에 적응하고 더 앞서가려고 노력한다. 이런 세상에서 살아남으려면 아무도 대체할 수 없는 '대체 불가능한 경쟁력'을 가져야 한다. 무한 게임의 핵심은 바로 이것이다.



경쟁자들을 이기는 게임이 아니다. 지구 전체가 지속 발전 가능한 방식의 승리를 고민하는 것이다. 경쟁 업체를 이기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들이 계속 선택할 수 밖에 없는 이유를 만드는 것이야말로 무한 게임의 승리 요건이다.



'인피니트 게임'은 골든서클로 유명해진 '왜 일하는가?', CEO의 지침서 '리더 디퍼런트'에 이은 무한으로 지속가능한 개인과 기업 지침서가 될 것이다. 대체 불가능한 경쟁력을 만들어가는 기업들의 사례를 통해 개인과 기업의 경쟁력을 높여가는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길 소망한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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