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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시태그 베트남 남부 - 2022~2023 최신판 ㅣ #해시태그 트래블
조대현.김경진 지음 / 해시태그(Hashtag) / 2022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베트남은 한국인들이 정말 좋아하는 관광지다. 우리나라와 역사적, 지리적인 부분들이 많이 비슷하기도 하다. 우리나라처럼 남북으로 길게 뻗은 국토로 인해 북부, 중부, 남부 각 지역에 매력적인 관광지가 많다.
특히 남부에는 나트랑, 무이네, 달랏, 호치민, 붕따우 등 누구나 한 번은 다녀왔거나 가봐야 하는 장소가 많다. 특히 최근에 뜨고 있는 무이네, 달랏은 꼭 다녀오고 싶은 곳 중의 하나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나트랑을 좋아하는 이유 중의 하나는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어서다. 맑고 깨끗한 바다에서 카약킹, 서핑, 스쿠버다이빙, 스노클링을 즐길 수 있고, 최근에는 휴양지로 잘 개발된 골프장의 이용객도 늘고 있다. 골프장은 빈펄 랜드에 있는 골프장이 가장 시설이 좋다고 한다. 다만 골프를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우기인 9~12월은 피하는 것이 좋다.
무이네는 매력적인 모래 언덕인 사구의 아름다운 경관으로 유명하다. 모래 언덕의 붉고 하얀 모래 언덕을 달리면서 아름다운 노을을 감상하는 일출투어를 강력 추천한다. 모래 언덕은 하얀 모래로 이루어진 화이트 샌듄, 붉은 모래로 이루어진 레드 샌듄이 유명하다.
베트남 고유의 둥근 배를 바다에 띄워 고기잡이를 하는 무이네 어촌 사람들의 삶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피싱 빌리지 또한 색다른 경험이다. 무이네의 가장 인기 있는 경로를 따라가다보면 만나는 요정의 샘은 마치 미국의 그랜드 캐니언을 연상하게 하는 분위기를 느끼게 한다.
호치민은 다른 관광지에 비해 자연환경보다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특히 호치민에서 다녀와야 하는 3가지 필수코스는 반드시 들러보자. 미국과의 전쟁을 승리로 이끈 일등 공신인 꾸찌 터널은 우리나라의 땅굴을 연상케한다. 미국이 전쟁기간 동안 전혀 찾지 못한 터널 시스템을 체험해보면 베트콩들이 대단하다는 것을 절로 느끼게 된다.
메콩강을 끼고 있는 메콩 델타 투어는 베트남 남부 시골의 전형적인 분위기를 느끼게 한다. 차를 타고 이동하는 것도 좋지만 메콩 델타 보트투어를 추천한다. 강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육지에서와는 사뭇 다르다.
마지막으로 호치민에서 남동쪽으로 63km 정도 떨어져 있는 껀져 지역을 방문해보자. 베트남 전쟁 때 해양 유격대 사령부가 주둔하던 곳으로 미국의 공격으로 껀져의 정글은 철저히 파괴되었다. 전쟁이 끝나고 약 35년 간의 노력 끝에 맹그로브 나무로 거대한 숲을 조성해 1999년에는 유네스코 생태보호지역으로 지정되었다. 이 곳에는 엉덩이가 빨간 원숭이들이 모여 살고 있어 '원숭이 섬'이라 불린다.
베트남은 북부에서 남부까지 너무나 많은 매력을 가진 나라다. 베트남을 여행할 때는 꼭 북부, 중부, 남부로 나누어서 여행하길 추천한다. 제대로된 베트남을 느껴보고 싶다면 말이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