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렇게 쉬운데 왜 부동산 절세를 하지 않았을까 - 부동산 세금을 처음 접하는 이들을 위한 세상에서 가장 쉬운 부동산 절세 교과서
오동욱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2년 6월
평점 :

돈을 버는 것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세금을 줄이는 것이다. 고생해 얻은 수익의 대부분을 세금으로 날리는 것만큼 허무한 일도 없을 것이다. 부동산은 취득, 거래, 보유, 매도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에 세금을 내야 한다. 따라서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수익의 많은 부분을 잃게 될 것이다.
부동산 관련법이 가장 어려운 것은 거의 매년 세법이 바뀐다는 것이다. 정부가 바뀔 때마다 그리고 매년 정책의 방향이 바뀔 때마다 부동산은 항상 그 이슈의 중심에 서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 조차 부동산세법 백서 없이는 정확하게 모른다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2022년 5월 10일을 기준으로 세법 개정이 이루어졌다. 문재인 정부 때 강화된 일부 규정이 완화된 조치가 이루어졌다. 이런 기조에 맞춰 저자는 주택의 취득, 보유, 임대, 양도에 관한 전반적인 부동산 세금 정보를 실었다. 더불어 증여와 상속으로 발생할 수 있는 부동산 관련 세법도 같이 다룬다.
부동산 관련 도서는 내용도 어렵고 변경되는 부분도 많아서 매번 새로운 책을 구매해서 보는 게 좋다. 이 책은 부동산 세금을 잘 모르는 입문자들을 위한 내용 위주로 작성하고 필수적인 내용을 많이 담았다. 더불어 가장 최근에 개정된 내용을 반영했기 때문에 지금이 구입해서 읽기에 최적의 타이밍이다.
앞에서도 이야기 했지만 주택관련 세금은 취득 단계에서부터 발생한다. 주택 취득시 취득세, 지방교육세, 농어촌 특별세, 보유중에는 종합부동산세, 재산세, 지방교육세, 농어촌특별세, 지역자원시설세, 임대할 때에는 종합소득세(주택임대소득), 지방소득세, 양도시에는 양도소득세, 지방소득세, 자녀 등에게 상속 또는 증여시에는 상속세와 증여세가 발생한다.
주택 관련 세금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바로 주택의 수다. 1세대 1주택자와 다주택자의 세금 차이는 중요하다. 이 부분은 실거주자뿐만 아니라 투자자들에게도 중요한 문제다. 문제는 '세대'와 '주택수'를 계산하는 것인데, 이 또한 간단하지 않다. 저자는 다양한 실무 사례를 통해 명확하게 설명해 준다.
부동산 절세의 핵심인 1세대 1주택 기준으로 설명이 이루어진다. 주택을 취득할 때도 다주택자에 대한 취득세 중과로 인한 세금 폭탄을 피하는 방법부터 일시적 2주택 중과배제, 생애최초 취득세 감면까지 다양한 취득세 절세 방법을 다룬다. 부동산 세금을 잘 모르는 초보는 정말 도움이 많이 되는 꿀팁이다.
주택의 양도소득세 또한 1세대 1주택 비과세 조건이나 2주택 비과세 특례조건을 적극 활용하는 것이 절세의 비법이다. 또한 양도소득세 계산 구조상 양도가액을 낮추든지, 취득가액이나 필요 경비 금액을 올려야 한다. 합법적으로 절세를 할 수 있는 방법에 눈이 휘둥그레진다. 알면 절세하고 모르면 죄라는 생각이 드는 건 왜일까?
그 외에도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 절세 비법, 주택임대소득 절세 비법, 조합원입주권과 분양권 절세 비법 등 부동산 관련 모든 비법을 아주 쉽게 풀어낸다. 정말 복잡한 케이스가 아니라면 이 책 한 권이면 부동산 취득에서 양도에 이르는 모든 과정의 세금 문제를 명쾌하게 해결할 수 있을 것 같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