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의 진화는 구운 열매에서 시작되었다 - 700만 년의 역사가 알려주는 궁극의 식사
NHK 스페셜 <식의 기원> 취재팀 지음, 조윤주 옮김 / 필름(Feelm)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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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은 인간의 생존을 결정한다. 인류는 생존하기 위해 음식을 끊임없이 찾아 헤맸다. 지금도 인류는 생존하기 위해 음식을 찾아 헤맨다. 다만 단순한 생존의 목적을 넘어 건강한 음식을 먹기 위한 노력을 한다. 우리 주위에 음식은 많아졌지만 정작 우리의 건강을 지켜주는 음식을 골라서 먹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NHK스페셜 팀은 인간을 진정으로 건강하고 행복하게 만들어줄 음식은 어떤 것일까?에 대한 질문으로 <식의 기원> 시리즈를 제작하였다. 음식을 통해 목숨을 유지하는 것을 넘어 건강하고 행복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이상적인 음식, 이상적인 식사란 무엇일까?를 조사했다.




저탄수화물 다이어트처럼 유행을 따라가는 음식들이 있다. 하지만 유행에 따라 변하는 음식은 결코 건강에 좋은 음식은 아니다. 오랜 역사를 지닌 음식이라면 우리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음식에 가깝지 않을까?



700만 년 전 인류가 탄생한 이후 굶주림과의 전쟁은 인류를 항상 새로운 먹거리를 찾는 일에 힘을 쏟게 하였다. 새로운 음식을 찾아내고 육식과 가열 조리로 인해 인류의 뇌는 커지고, 반찬의 종류가 늘어나면서 인간의 수명이 대폭 연장되었다. 즉 음식은 인류 진화의 원동력이고 그 진화의 결과로 오늘날의 인류가 있는 것이다.



2019년부터 2020년까지 5회 시리즈로 방영된 NHK스페셜 <식의 기원>의 내용에 <아사이치>에서 5회 방영된 실용 음식 정보를 충분히 담아 탄수화물, 소금, 지방, 술, 미식의 5가지 주제로 이상적인 식사에 대해 이야기 한다.



모든 생물은 살기 위해 영양원이 되는 무언가를 먹어야 한다. 즉 먹는 것은 생존을 위해, 그리고 건강을 위한 것이다. 그런데 인간은 왜 건강을 해치는 음식을 먹는 것일까? 인간은 건강이나 미용만을 위해 먹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식의 기원>에 대해 조사해보고 싶었다고 한다.



인간에게 꼭 필요한 탄수화물, 소금, 지방, 술은 어떻게 인간에게 해를 입히게 되었는지를 다룬다. 이런 음식들은 우리의 식생활에 반드시 필요하지만 적정선이 필요하다. 왜 탄수화물은 우리 건강의 적으로 인식되어 저탄수화물 다이어트의 열풍을 일으켰을까? 왜 동양인은 밤을 먹어도 살이 잘 찌지 않을까? 다양한 의문에 대한 명쾌한 답을 읽게 될 것이다.



우리 몸에 필수인 염분은 과거에 최고의 건강보조식품이었다. 음식에 소금이 들어가지 않으면 먹을 수 없을 정도로 중요한 식품이다. 그러나 사람의 미각을 사로잡는 최강의 조미료인 소금은 우리의 콩팥을 포함하여 몸을 망가 뜨린다. 하루에 적정량의 소금을 섭취하는 실천방법을 따라해보자.



지방 또한 인간의 열량을 위해 필요하다. 그러나 지금은 지방의 균형이 무너져 우리의 건강을 해치고 있다. 건강한 지방 섭취를 위해서는 오메가3와 오메가6의 섭취비율이 중요하다.



부록으로 취재팀이 발견한 7가지의 이상적인 레시피를 소개한다. 저염의 가자미조림, 일본식 돼지 된장국인 돈지루, 소송채무침, 최고의 탄수화물 균형을 가진 스테이크덮밥, 오메가3와 오메가6의 환상적인 조합을 가지는 다진 전갱이 된장 볶음, 버섯 치즈피자 토스트, 특제 쓴맛 소스를 활용한 정어리조림/두부된장구이/미타라시당고가 그것이다. 여기에 더해 건강을 해치지 않는 무알콜 술을 권한다.



일본 음식 중심으로 서술된 부분이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도 비슷한 음식들을 찾을 수 있다. 이제는 건강을 해치는 음식이 아니라 건강하게 해주고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음식을 찾아 먹는 것이 좋겠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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