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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회복력 - 건강한 나와 연결하는 힘
야스민 카르발하이로 지음, 한윤진 옮김 / 가나출판사 / 2022년 5월
평점 :

나는 요즘 책을 3가지 기준에서 읽으려고 한다. 나, 너, 돈. 나에 대해 제대로 알고, 너를 이해하면서, 돈에 대한 공부를 한다. 이 책은 '나'에 대해 알아가고 진짜 나와 만나는 법을 알려준다.
중간에 '진짜 나를 알아보는 자가테스트'가 있다. 저자가 상담한 많은 고객들의 상황을 통해 고안한 테스트다. 테스트는 내가 나 자신 및 타인과 얼마나 제대로 접촉하고 있는지를 알려준다. 이 결과는 절대적이라기보다 저자가 개인의 특정 경향을 설명할 수 있고, 그를 통해 자기 회복력 6단계 프로그램 연습에 필요한 동기부여의 의미를 갖는다.
내가 50가지 문항에 답변한 결과 총점 140점이 나왔다. 결과는 50~110점, 111~180점, 181~250점의 3가지로 해석된다. 나 자신과 타인에게 접촉하는 법을 잘 알고 있지만 때때로 퍼포먼스-나가 스스로를 이끌어가게 두는 경향도 있다. 케어 시스템이 나의 인생에 더 많은 공간을 차지하도록 허락하라고 되어 있다.
먼저 2가지 개념을 알아보자. '퍼포먼스-덫'과 '퍼포먼스-나'이다. 퍼포먼스-덫은 멋진 삶을 위해 스스로 꾸민 자신의 모습에 갇혀 불행을 자초하게 되는 것을 말한다. 퍼포먼스-나는 보여주기식 자아의 모습으로 진정한 나를 잃고 스스로에 대한 지휘권을 행사하지 못해 괴로워하는 상태이다.
퍼포먼스-덫에 빠지면 끊임없이 무언가를 선보이고, 성취하는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믿고, 모든 것을 외부의 시선으로만 평가하면서 만족해한다. 퍼포먼스 모드에서 벗어나 성장을 향해 나아가려면 케어 시스템이 필요하다. 케어 시스템은 우리가 자신 및 타인과 접촉하여 위기를 극복하고, 무엇을 배워야 할지 알아차리도록 돕는다.
저자는 퍼포먼스 모드에서 벗어나 모든 것과 연결된 나로 향하는 길로 안내한다. 스스로를 괴롭게 하고 억압하는 성과주의식 습관적 행도을 버리고, 자신 및 타인과의 건강한 관계를 느끼며 충만한 삶을 구축하는 길로 안내한다.
진짜 자신을 알아가는 자가테스트를 통해 저자가 안내하는 자기회복력 6단계 프로그램을 따라가보자.
자기회복력 6단계 프로그램
1단계 : 그라운딩(Gounding)
나는 누구인가? 내게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2단계 : 디톡싱(Detoxing)
더는 누구도 될 필요가 없다면 나는 누구인가?
3단계 : 러빙(Loving)
무엇이 내 심장을 뛰게 하는가?
4단계 : 본딩(Bonding)
당신에게 내가 배울 점은 무엇인가? 나는 당신에게 무엇을 해줄 수 있는가?
5단계 : 바운딩(Bounding)
적절한 경계를 설정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6단계 : 그로잉(Growing)
어떻게 하면 앞으로 내가 더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을까?
자기회복력 6단계 프로그램은 각 단계마다 저자가 옆에 있는 것처럼 상담하면 질문하는 핵심 질문이 있다. 핵심 질문에 따라 저자가 이끄는대로 자신의 내면 속으로 조금씩 들어가보는 것이다. 각 단계마다 스스로를 상태를 느끼며 글이나 그림으로 기록을 남기며 이전의 나와 비교해 볼 수 있다.
저자는 한 번에 6단계를 모두 실천하는 것보다 하루에 10분 정도 시간을 들여 1단계부터 한 단계씩 꾸준히 하는 것을 추천한다. 하루 10분의 시간으로 지금까지의 나와는 다른 온전한 나와의 만남을 기대할 수 있다.
하루 10분의 시간으로 명상을 하는 사람도 많다. 저자의 자기회복력 프로그램은 마치 명상과 같다. 평소에 중요하지만 생각해보지 않았던 질문들에 답해보면서 색다른 나를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