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매대마왕 반드시 부자 되는 투자의 소신 - 당신을 500억 자산가로 만들어줄 부동산경매
심태승 지음 / 국일증권경제연구소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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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20대 초반에 경매에 뛰어들어 부자의 꿈을 이룬 부동산경매 20년차 베테랑 투자자다. 한가지 일을 20년 이상 지속하면서 전문가로 인정받는 저자가 대단하기도 하고 부럽기도 하다. 왜 나는 20대에 부동산을 거들떠보지도 않았을까하는 후회가 들기도 한다.



나는 저자의 마인드가 마음에 든다. 저자는 지식과 실제 돈을 버는 것은 관계가 별로 없다고 말한다. 지식만 가진 채 돈을 벌지 못한 사람을 수도 없이 보았기 때문이다. 지식이 없어도 지식을 가진 사람들을 잘 활용하면 된다. 즉 저자는 부의 기술보다 중요한 것은 부의 마인드라고 말한다. 대부분의 부자들이 주장하는 것도 맥이 닿아 있다.



저자는 상황에 대한 객관성을 유지하는 것이 바로 부의 마인드라고 말한다. 객관성을 잃게 하는 대표적인 계기는 상황에 대한 이해 부족, 손실에 대한 두려움 등이 있다. 책을 통해 부의 기술이 아니라 부의 마인드를 습득하라고 말한다.



경매의 방법을 다루는 기술서는 많다. 이 책은 경매 기술서가 아니다. 이 책은 경매를 통해 부자가 되는 방법을 안내하는 부의 안내서다. 부동산 경매 경력 20년 베테랑의 내공과 노하우를 꾹꾹 눌러담은 알찬 보물이다.



경매는 나이, 학벌, 사회경험과 무관하게 누구나 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그리고 한 번 배우면 죽을 때까지 평생직업으로 할 수도 있다. 저자는 경매 성공의 비법으로 2가지를 말한다. 장기투자로 방향을 설정한 것과 서두르지 않고 꾸준하게 경매시장에 붙어 있었다는 것.



방향 설정이 잘못되면 더 큰 수익의 기회를 놓치게 된다. 그래서 장기로 투자하는 방향 설정이 중요하다. 더불어 경매시장에 오래 붙어 있으면서 익히고 배우는 꾸준함이 중요하다. 많은 사람들이 버티지 못하고 포기하는 곳이 경매 시장이다.



저자는 경매를 통해 돈을 잃을 수 없다고 말한다. 근저당권 설정만 잘해도 돈은 잃지 않는다. 물론 날짜의 우선관계는 따져봐야 하지만 근저당권은 가압류보다 우선하여 배당받을 수 있는 권리를 가진다. 사업관련 임대차 계약을 하면서 근저당권 설정을 많이 해보았다. 그래서 생소하지는 않지만 근저당권이 이렇게 중요한 의미를 갖는지는 처음 알았다.



함안의 10평 토지가 19회 유찰되어 9,000원에 팔리는 경우도 있다. 1억원 매물로 나온 땅을 현장 답사한 결과 10억원의 가치가 있음을 발견하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빠져든다. 최근에 읽은 부동산 책이, 그것도 부동산경매 책이 이렇게 재미있었던 적이 없다. 부자 마인드로 시작해서 부동산 경매를 둘러싼 이해관계 사례 및 이해관계 분석의 노하우는 역사소설을 읽는 느낌이 들 정도다.



낙찰받은 경매를 취소하거나 경매 중 채무자가 빚을 갚아버린 경우의 해결방법 등 경매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례들을 통해 경매 안목을 길러준다. 특히 4건의 실전투자는 한 번쯤 도전하게 하는 동기를 불러온다.



경매절차에 숨겨진 진실편에 나오는 7가지 사례는 정말 새롭다. 대부분의 경매 참여자들이 꺼리거나 피할만한 것들을 통해 더 높은 수익을 낼 수 있을 정도의 내공은 20년 경험에서 나왔으리라. 절차 중에 중요한 부분들을 중심으로 따라가다보면 익숙해질거라 믿는다.



저자가 까다로운 물건을 통해 수익을 낸 7가지 사례는 실전노하우로 알려준다. 하자 있는 물건을 피하는 방법, 공사대금이 걸린 부동산 처리방법, 대리입찰 방법 등 처음 읽을 때는 쉽지 않은 내용이지만 이해될때까지 읽어보려한다. 마지막에 소개하는 NPL투자법은 정말 생소하다. 일단 경매를 공부하고 다음으로 NPL을 공부해보려 한다.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었는데 무엇을 먼저 공부할지 고민만 하고 있었다. 이 책은 부동산 중에서 경매를 가장 먼저 공부하게 동기를 제공하는 책이다. 부동산 공부는 경매부터 시작해보려 한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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