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공식 가이드북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히로시마 레이코 지음, 쟈쟈 그림, 김정화 옮김 / 길벗스쿨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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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과자가게 전천당>은 초등학교 아이들이 좋아하는 시리즈 중 하나다. 일본 작가 히로시마 레이코가 쓴 작품으로 일본에서는 17권이 출간되었고, 우리나라에서는 총 14권이 출간되었다. 초등학교 아들 둘을 둔 아빠가 되어보니 알고 싶지 않아도 알게 된 책이다.



'전천당'은 하늘에서 내려온 동전을 받는 가게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하루에 1명의 손님만 받는데 손님은 인간일수도, 개나 고양이처럼 다른 생물체일 수도 있다. 전천당의 주인 '베니코'는 매일 뽑기를 통해 오늘의 행운의 동전을 알아낸다.



행운의 동전을 뽑으면 정확하게 해당 동전을 가진 사람이 전천당을 찾게 된다. 전천당의 과자를 먹은 사람에게 행운이 찾아오면 동전은 행운의 금색 마네키네코로 변한다. 그러나 불행이 찾아오면 동전은 즉시 불행 벌레로 변하게 된다.



전천당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판타지 형식이다. 어른인 내가 읽어도 재미있다. 이 책은 총 14권의 시리즈를 한 권의 책으로 요약 정리한 공식 가이드북이다.



전천당의 스토리부터 외관과 내부 및 지하의 과자 공방에 대한 자세한 그림과 함께 설명이 곁들여진다. 등장인물의 간단한 소개와 책 14권의 표지에 담긴 그림을 설명한다.



전천당에서 나오는 과자들을 모아 과자도감으로 엮었다. 14권에 나오는 다양한 형태의 과자들을 상세하게 설명하고, 먹는 방법 및 주의사항까지 나와 있다. 특히 시리즈에서는 공개되지 않은 몇 개의 과자들은 약간은 특별해 보인다.



미움이나 원한을 품고 있는 사람에게 '그들이 모은 악의'를 대가로 과자를 파는 화앙당에 대한 이야기는 흥미롭다. 화앙당의 구조 및 언급된 책에 대한 설명이 들어있다.



기존에 공개되지 않아 공식 가이드북에서만 볼 수 있는 미공개 단편도 3개나 된다. '이상한 과자 가게-오리지널', '분신 껌', '다시, 맹수 비스킷' 등 기존 책에 없는 내용을 읽는 재미가 있다.



두 아들이 좋아할 것 같아서 책을 선택했는데 예상대로 아이들은 책을 끼고 산다. 보고 또 보고 또 본다. 공식 가이드북을 보고 나서 14권을 하나씩 다시 볼 것 같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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