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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한 엄마에서 도도한 엄마되는 부동산 투자
정민채 지음 / 아임스토리 / 2022년 2월
평점 :

저자는 가난한 농부의 딸로 태어나 평생을 돈 버는 것과는 상관 없이 살아왔다고 한다. 공인중개사 시험에 합격해서 활동하며 고객들의 재산이 불어나는 것을 직접 목도하면서 부자가 되기로 결심한다. 부자의 비밀은 부모에게서 자녀로 이어지는 것이지만 당사자의 내부 심리와 개인의 투자철학이 더 중요한 요인이라는 것을 발견한다.
빌 게이츠가 "태어날 때 가난한 것은 내 잘못이 아니지만, 죽을 때 가난한 것은 내 책임"이라고 했다. 저자는 매수 시기와 매도 타이밍의 찰나에서 울고 웃는 갑을 관계를 보면서 부자는 부자가 된 이유가 있고, 가난한 사람은 가난해질 수밖에 없는 확실한 이유가 있다고 느꼈다고 한다.
이 책은 부동산 투자에 관한 비법서라기보다는 경제적 자유를 원하는 사람들이 제일 먼저 읽어야할 입문서에 가깝다. 저자가 왜 돈을 벌어야 겠다고 생각했는지 마인드부터 점검한다. 부자가 되기로 결심하고 부동산을 선택하는 과정도 실려 있다. 저자가 처음부터 경제적 자유를 위해 나아가는 과정이 에세이처럼 담겨 있다.
저자가 70억의 강남부자가 되기 위해 했던 노력들을 보자. 부자를 처음 만난 충격을 잊지 못했다. 저자가 살았던 환경과는 전혀 달랐던 기업가의 집을 본 것이 부자가 되기로 결심한 계기가 되었다. 부자와 결혼하고 싶었지만 가능성은 없었다. 그래서 부자가 될 수 있는 사람을 만난 것이 대기업을 다니는 지금의 남편이다.
대기업 남편을 만났지만 부자가 되기에는 현실적이 녹록하지 않았다. 그래서 부동산투자에 대한 공부를 시작하고, 부동산 사장님들과 친해지기 시작했다. 종잣돈은 대출이 아니라 저축을 통해서 모으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시간은 느리지만 돈을 관리하는 능력을 기르는 측면에서 좋다고 한다.
부동산 투자의 종착점은 자동시스템이다. 투자를 계속 하다보면 임계점을 넘는 시점이 온다. 그 이후부터는 노동을 벗어나서 자동수입이 가능해진다. 부동산투자는 바로 이 자동수입시스템을 완성하기 위해서 하는 것이다.
저자의 노하우는 4장과 5장이 핵심이다.
부자가 된 사람들은 투자에 대한 니즈도 확실하고 현실적인 판단도 빠르며 도전적이다. 그들은 경제적 자유를 얻어 조기퇴직을 하겠다는 마음으로 무분별한 흡수가 아니라 필요에 의한 취사선택을 한다. 어떤 일이든 결국은 '선택과 집중'이기 때문이다.
내가 간과했던 부분이 이 부분이 아닐까 한다. 아직까지 무얼해야할지 잘 몰라서 여러가지 정보를 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러다보니 내가 하고 싶은 한 분야를 찾지 못했고, 결과적으로 집중을 하지 못했다. 결국 선택과 집중을 하지 못한 것이 지금까지 성과를 내지 못한 게 아닐까?
빠른 시일 내에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 내가 진짜 원하는 것을 빠르게 찾아서 저자처럼 집중적으로 공부하고 실행을 해봐야 할 때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