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시태그 달랏 - 2022~2023 최신판 #해시태그 트래블
조대현 지음 / 해시태그(Hashtag) / 2022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남북으로 기다란 반도 모양을 가지고 있는 베트남. 대한민국 사람들에게 베트남은 다른 어떤 나라보다 친숙하다. 특히 다양한 휴양지가 우리나라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 것 같다. 북쪽의 하노이, 사파, 하롱베이부터 중부의 후에, 다낭, 호이안, 그리고 남쪽의 호치민, 나트랑,푸꾸옥, 달랏까지 매력이 넘치는 지역으로 가득하다.



나는 북쪽의 하노이와 하롱베이, 중부의 다낭과 호이안을 다녀온 적이 있다. 코로나가 끝나면 꼭 가보고 싶은 곳이 나트랑, 푸꾸옥, 달랏이다. 그 중에서 달랏은 커피로 유명한 베트남의 대표적인 커피 산지라고 한다. 아직도 베트남에서 마셔본 커피의 맛을 잊을 수가 없다. 코로나 이후 제일 먼저 베트남의 달랏을 방문해 보고 싶다.



과거 프랑스의 지배를 받은 베트남은 유럽식 건물들로 가득하다. 그 중에서도 달랏에는 프랑스풍의 건물들이 가장 많은 편이고 도시가 정돈된 느낌을 받는다. 베트남에서도 가장 유럽같은 도시이면서 베트남 최대의 커피 생산지인 달랏은 해발 1,400~1,500미터의 고원지대에 위치해 있어 날씨가 항상 봄같다고 한다. 달랏을 여행하기 가장 좋은 시기는 11월부터 다음해 4월까지다.



베트남을 3번 정도 방문하면서 날씨를 체크하지 않아 장마비같은 비를 만나서 흠뻑 젖은 기억이 있다. 달랏은 8~10월이 우기이고 1~4월이 건기이기 때문에 가급적 건기에 여행하는 것이 쾌적하다. 아마도 여행 횟수가 많아지면 우기에 여행하는 것도 도전해 보고 싶다.



책에 소개된 달랏의 많은 매력 포인트 중에 나를 사로잡은 건 추천 여행코스와 잘 알려지지 않는 여행지 섹션이다. 현재로서는 자주 갈 수 있는 상황이 아닌지라 일단 그 지역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저자의 추천코스가 눈에 들어온다.



폭포가 많지 않은 베트남에서도 달랏에는 호수와 폭포가 많다고 한다. 시내 중심부와 외곽에 있는 호수와 폭포를 감상하는 것은 색다른 경험이 될 것 같다. 잘 가꾸어진 정원과 꽃, 그리고 멀리 보이는 산 또한 힐링의 또 다른 포인트라고 강조한다. 짧아 보이지만 3시간이 넘게 걸리는 시내 관광과 야시장도 꼭 들러야 하는 포인트다.



뭐니뭐니해도 달랏은 베트남 전통문화와 프랑스 문화의 극명한 대비를 경험할 수 있는 매력적인 곳이다. 우리나라와 비슷한 역사적 경험을 가지고 있는 베트남의 역사유적지를 들르는 것도 빼놓으면 안될 것 같다. 특히 베트남의 프랑스 식민통치 시기의 역사를 볼 수 있는 성 니콜라스 대성당과 크레이지 하우스, 바오다이 제3궁전은 꼭 둘러봐야 할 역사의 현장이다.



마지막으로 다른 지역에 비해 아직 유명하지 않아서 알려지지 않은 2곳이 있다. 많은 물을 한꺼번에 쏟아낸다는 프렌 폭포와 베트남 소수민족인 거허족이 살고 있는 소수민족 타운 랑쿠란을 추천한다. 특히 랑쿠란은 우리나라 민속촌 같은 분위기라 흥미를 끈다.



하노이, 하롱베이, 다낭, 호이안과 비교해서 달랏의 매력은 무엇일지 무척 궁금하다. 여행을 떠나지 못하는 마음을 책을 통해, 그리고 사진을 통해 달래보지만 엄청 기대된다. 다양한 자연환경의 신비로움과 프랑스풍의 우아함이 어울어지는 베트남 달랏을 여행할 날을 고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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