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른 뇌에 행동 스위치를 켜라
오히라 노부타카 지음, 오정화 옮김 / 밀리언서재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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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만 보고 달려온 결과 눈부신 경제성장을 이룬 우리에게 게으름이란 단어는 어울리지 않는다. 그 동안 '게으름'은 한국인에게 사치와 같은 것이었다. 최근에는 게으름 때문에 효율적으로 일하는 방법을 찾아서 성공한 사람들의 사례도 접한다. 또 어떤 저자는 뇌과학적으로 게으름은 우리 뇌가 휴식을 요구하는 신호라고도 말한다.



게으름은 다양한 의미로 해석이 되지만 우리 뇌는 게으르게 놔두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 뇌과학자들의 일치된 의견인 것 같다. 우리의 뇌는 평생 10~20%도 사용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것마저도 하루에 최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가용 용량이 있어서 많은 제한이 따른다.




저자는 행동으로 옮기는 사람과 쉽게 미루는 사람의 차이는 능력이나 성격 때문이 아니라고 말한다. 단지 상황과 사물을 판단하는 방법이 다를 뿐이라고 말한다. 즉 뇌의 문제라는 것이다. 생각만 하고 행동으로 쉽게 옮기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바로 실행할 수 있는 37가지 행동 패턴을 알려준다.



우리의 뇌는 본능적으로 새로운 도전을 회피한다. 진화론적인 관점에서 새로운 일이나 어려운 일은 생명에 위협이 될 수 있기 때문에 현재의 안전한 상태를 유지하려고 하기 때문이다. 결국 우리가 행동하지 못하게 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뇌 때문이라고 보면 된다. 귀찮아하는 뇌를 깨워 움직일 수 있도록 '즉시 행동하는' 스위치를 켜는 방법을 알려준다.



저자 또한 마감 기한까지 행동을 미루는 사람이었다. 그런 그가 뇌과학과 심리학을 배우면서 본인의 성격이나 습관의 문제가 아니라 뇌의 문제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뇌가 바로 행동할 수 있도록 하는 상황을 만들고 계획을 세운 후 하나씩 실천해 나갔다. 이 책은 그런 저자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정립한 행동 지침서다.



핵심은 행동하고 싶도록 만드는 작업이다. 행동이 망설여질 때 조그만 시도로 행동함으로써 행동의 시작속도를 높이는 연습을 한다. 행동을 하기 전에 방해물이 될만한 것은 무엇이든지 사전에 제거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일단 시작을 했으면 행동이 지속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책상 위의 환경을 정리하여 집중력을 높인다. 가장 많은 업무 시간을 할애하는 컴퓨터도 한 달에 한 번은 반드시 정리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집중할 수 없을 때는 종이에 생각들을 펼쳐 놓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계획을 준비할 때 여러 가지 시나리오를 준비해서 예상 밖의 일에도 대비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시간표를 만들어서 15분 단위로 시간을 활용하는 법을 배울 필요도 있다. 각각의 업무 소요 시간에 따라 기분 전환을 할 수 있는 방법을 미리 준비해 두는 것이 좋다. 일을 할 때는 '하지 못한 일'이 아니라 '잘한 일'에 주목하고 '결과 목표'가 아닌 '행동 목표'에 집중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이 책은 목표를 세우고 계획을 이루어 가는 과정에서 행동을 잘 할 수 있는 방법들을 알려준다. 때로는 소소한 것들부터 때로는 정말 극약 처방에 해당하는 방법들까지 다양하게 조언한다. 결국 행동하는 이유는 우리가 집중하고자 하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이기 때문이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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