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지원사업 합격 노하우 - 심사위원이 직접 가르쳐주는
김형철 지음 / 한국경제신문i / 2022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정부에서 지원하는 자금을 통틀어 정책자금이라고 한다. 그리고 이 정책자금은 보조금, 연구개발자금, 융자대출자금으로 크게 3가지로 나눈다. 약 1,000만원 내외의 금액을 정부가 일방적으로 지원하면 보조금, 연구개발 목적의 자금을 기업이 일부 부담하는 형식의 연구개발자금, 그리고 시중금리보다 훨씬 낮은 금리로 자금을 융자해주는 융자대출자금이다. 


이 책은 그 중에서도 연구개발자금의 심사에서 합격하는 비법을 담았다. 저자는 합격한 사람들의 대부분이 미래의 성장가능성에 초점을 맞춘 사업계획서를 작성하고 자신감으로 심사위원을 설득한다고 한다. 물론 심사위원들은 사업계획서와 발표자의 발표만 보고 그 사업의 실현가능성과 성장가능성을 보게 된다.


따라서 사업계획서에 심사위원의 구미를 당길 수 있는 요소들을 잘 배치하여야 한다. 시중에 이런 사업계획서 작성에 대한 안내서는 많다고 한다. 저자는 사업계획서에서 부족하더라도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움직여 합격할 수 있는 미세한 팁들을 제공한다.


우리가 무엇을 팔기 위해서 가장 먼저 파악하는 것이 고객이듯이, 정부지원사업에서 가장 먼저 통과해야 하는 것이 심사위원이다. 즉 정부지원사업에 합격하고 싶은 사람이 공략해야 하는 가장 중요한 고객의 첫 번째는 바로 심사위원이라고 할 수 있다.


사업계획서를 통해 심사위원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1%의 탁월한 사람이 아니라면, 몰입과 절박함으로 심사위원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음을 사례를 통해 보여준다. 알려지지 않은 심사위원들의 세계를 조금 이해한다면 정부지원사업의 합격 가능성도 높아지지 않을까?


일단 심사장에 가면 심사장의 분위기를 파악하라고 한다. 그리고 발표자의 관점이 아니라 심사위원이 좋아할만한 것이 무엇인지 심사위원의 관점에서 생각하는 노력을 하라고 한다. 발표를 잘하는 것은 물론 중요하지만 심사위원들은 발표자의 솔직함과 진솔함 그리고 열정을 먼저 본다는 팁도 알려준다.


질의 응답에는 심사위원을 설득하려는 자세보다 경청하고 공감하는 것이 우선이다. 심사위원들은 이미 한 분야의 전문갇들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나름대로의 자부심을 가진 사람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저자는 사업계획서보다 중요한 것은 본인과 함께 하는 팀이 사업을 영위할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는지가 더 중요하다고 말한다. 그리고 번뜩이는 독창적인 아이디어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사업화 가능성이다. 스스로가 준비되어 있고, 준비한 아이템이 사업화가 가능하다는 확신을 심어주지 못하면 정부지원자금을 받을 수 있는 가능성은 낮아진다.


마지막으로 도전하고 또 도전하라고 조언한다. 한 번에 합격하면 좋겠지만 여러 번 도전해서 심사위원을 감동시키는 것도 하나의 방법임을 조언한다. 절대적인 기준은 없으므로 본인이 밀고 있는 컨셉트가 살아 있다면 떨어져도 여러 번 도전하라고 말한다.


국민의 세금으로 지원하는 정부지원자금을 받기 위해서는 사업화 가능성이 높은 독창적인 아이템으로 바로 움직일 수 있는 팀이 있다면 최선이다. 이런 조건들이 일부가 미진하다면 본인의 열정과 절박함으로 심사위원을 감동시킬 준비라도 해야 하는 게 맞는 것 같다.


심사위원의 측면에서 당부하고 싶은 말들을 줄줄이 쏟아놓는 저자의 진실함이 느껴지는 책이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