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지방이 빠지는 달리기
나카노 제임스 슈이치 지음, 정숙경 옮김 / 스트로베리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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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이 책을 추천해준 분께 감사를 드린다. 사실 '달리기'에 관한 책이라 별로 흥미가 없었다. '누구나 손 쉽게 할 수 있는 것이 달리기인데 책으로까지 읽어야 하나?'하는 의문이 들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누구나 아는 달리기지만 오랫동안 연구해온 사람의 의견이 들어가 있다면 다르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다이어트는 누구나에게 일생일대의 과제일 것이다. 누군가에게는 살을 빼고, 누군가에게는 살을 찌우는 것이 과제다. 나도 살을 찌우는 것이 과제였었다. 하지만 결혼을 하고 나이가 들면서 살을 빼는 것이 과제가 되었다. 그렇지만 남들처럼 여러가지 다이어트 요법을 실천해본 것은 아니었다.



걷기도 해보고 달리기도 해보았다. 역시나 살이 빠지지 않았다. 약한 지방간이라는 진단을 받고 다시 걷기를 해보았지만 역시나 효과가 없었다. 문제는 지속성이다. 지속적으로 할 수 있는 무언가가 필요했다. 이 책은 달리기를 지속적으로 재미있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거창한 달리기가 아니라 한 발 떼는 것부터 습관화하는 방법으로 시작한다. 모든 일이 그러하듯 욕심은 금물이다. 달리기를 습관화하면서 몸의 지방을 빼는 가시적인 효과가 발생한다면 금상첨화다.



달리기는 말 그대로 두 발 멀쩡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운동이다. 뛰어난 운동신경이나 스포츠 능력이 없어도 가능하다. 특히 뚱뚱한 사람들이 살을 빼고 나서 하려고 하지만 사실 지금 상태에서 시작해야 한다. 처음부터 뛰기가 힘들면 걷기부터 시작하는 법을 알려준다.



처음에는 걷다가 조금 익숙해지면 빨리 걷고 점차 달리기로 옮아간다. 순차적으로 해야 하는데 나도 처음부터 4킬로미터씩 달리고 포기하곤 했었다. 저자는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갑자기 마구 달린다고 한다. 그러다가 몸의 한 부분이 무리가 오면 걱정이 되서 포기하는 사람들이 대다수라고 한다.



저자는 일어서기 테스트를 통해 일정 시간과 거리를 달릴 수 있는 최소한의 근력을 갖추고 있는지 판단할 수 있다고 한다. 양쪽 다리를 모두 균형을 잃지 않고 일어서기를 할 수 있고, 한쪽 다리로 서 있는 상태로 몸의 중심을 잃지 않고 원활하게 양말을 신을 수 있다면 누구든 달려도 좋다고 말한다.



저자가 제시하는 다이어트 스위치에 따라 왜 살을 빼고 싶은지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고 나에게 가장 잘 맞는 신발을 신는다. 순서대로 14가지를 따라하다보면 달리기가 어느새 습관이 되어 편안해지게 될 것이다.



달리기 외에도 전문 트레이너가 제시하는 몸 만드는 방법과 음식 관리는 덤이다. 단기간에 살을 빼는 비법도 들어있고, 살을 빼는 식단 관리 비법도 공개한다.



특히 누구나 한 번은 겪게 될 달리기 슬럼프에 대한 조언이 정말 도움이 많이 된다. 달리기가 괴로워지는 시점에서 꼭 들여다봐야 할 조언으로 가득하다. 특히 건강해지기 위해서 시작한 달리기로 몸을 망가뜨리지 않기 위한 조언은 꼭 새겨들을만 하다.



달리기를 시도하다가 여러 가지 이유로 실패를 했다면 저자의 조언을 들어보면 좋을 듯 하다. 누구나 할 수 있지만 달리기를 제대로 꾸준히 성공한 사람은 적다. 전문 트레이너인 저자의 조언을 잘 새긴다면 꾸준히 체지방을 빼는 달리기를 할 수 있을 듯 하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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