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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시태그 나트랑 & 무이네, 달랏 - 2022~2023 최신판 ㅣ #해시태그 트래블
조대현.김경진 지음 / 해시태그(Hashtag) / 2022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코로나19로 인해 세계여행이 많이 뜸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의 세계의 비대면 접촉이 일상화된 사회를 '뉴노멀'이라 부른다. 뉴노멀 시대에 현명하게 여행하는 방법을 조대현 작가가 제안한다.
비대면이 일상화 되면서 재택근무가 일상화 되고 이로 인해 해외로 장기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사람들이 많이 있는 대도시보다는 소도시 중심으로 자동차를 이용한 여행이 늘어나고 있다. 혹은 아예 밖에 나가지 않고 호텔에서 모든 것을 해결하는 호캉스를 즐기는 사람들도 많다. 이 책은 이런 사람들을 위한 완벽한 가이드를 제공한다.
조대현 작가의 다른 책들처럼 베트남의 기후, 그리고 나트랑의 기후와 여행하기 좋은 시기를 알려준다. 나트랑은 10~12월을 제외하고는 따뜻하고 날씨가 좋아서 여행의 적기라고 한다.
개인적으로 베트남은 다른 곳보다도 많이 다녀온 곳이다. 베트남 북부의 하노이에 1번 다녀왔고 중부의 다낭과 호이안을 2번 다녀왔다. 베트남 지도를 보니 남부에 있는 나트랑, 달랏, 푸꾸옥은 한 번도 가지 못했다. 코로나 이후 기회가 되면 가장 먼저 남부에 가 보고 싶다.
우리나라와 비슷한 역사적 배경을 가진 베트남은 갈 때마다 친숙함을 느낀다. 또한 다른 곳의 음식과 달리 베트남 음식은 한국인의 입맛에도 잘 맞는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것은 '라우 무옹 싸오 또이'라 불리는 음식으로 '모닝글로리'로 만든 요리다. 이것은 몇 번을 먹어도 질리지 않을만큼 나의 구미를 당기는 훌륭한 음식이다.
그리고 베트남 쌀국수와 커피도 나의 최애템이다. 베트남은 밀이 잘 자라지 않는 기후때문에 쌀국수가 발전할 수 밖에 없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우리나라는 밀이 잘 자라기 때문에 굳이 쌀국수를 만들어 먹지 않았다는 것도. 그리고 베트남 쌀국수는 안남미로 만들어서 가능했다는 것도.
베트남 여행을 위한 의식주에 대한 정보를 한 가득 실어 놓았다. 한국인들이 좋아하는음식들을 중심으로 맛집도 소개하고, 열대지방에서만 먹을 수 있는 열대과일도 추천한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마사지와 스파에 대한 정보도 있는데, 나트랑을 가게 되면반드시 들러야 할 곳으로 체크해 놓았다.
베트남에서 한 달 이상 살고 싶은 사람들만을 위한 모든 정보를 50페이지에 달하는 분량으로 준비했다. 떠나기 전 준비사항부터 시작해서 주민들의 특성을 파악하고, 친구를 사귀고, 저렴하게 의식주를 해결하는 꿀팁을 알려준다. 특히 저자가 알려주는 해산물을 저렴하게 즐기는 방법과 음식 주눔에 필요한 베트남어는 꼭 알고 가면 좋을만한 핵꿀팁이다.
가이드에는 호이안, 나트랑, 무이네, 달랏에 대한 정보가 들어 있다. 나트랑의 북부와 남부를 중심으로 여행 계획을 짜고 추가적으로 호이안, 무이네, 달랏을 다녀오면 좋을 것 같다. 특히 EATING과 SLEEPING 섹션을 통해 반드시 먹어야 할 것들과 반드시 들러야할 숙소를 잘 정리해 놓아서 너무 좋았다.
코로나19가 끝나고 해외여행을 갈 때 제일 먼저 들를 곳은 베트남이다. 그 중에서도 나트랑과 달랏을 첫번째 여행지로 삼을 예정이다. 조대현 작가의 책 한 권 들고 책대로 여행을 다녀볼 생각에 벌써부터 설렌다. 나도 꼭 조대현 작가처럼 다녀온 곳에 대한 책을 내보는 버킷리스트를 추가해 본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